상트페테르부르크(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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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별의 궁전이라는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
달과 별의 궁전이라는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을 오늘도 구경하는 중입니다.왕의 여름 궁전이라고 하기에는 무척 검소하게 만들었습니다.여름 별장 정도라면 몰라도요.무슬림의 상징은 초승달과 샛별이라는 월성기라고 생각합니다.이 궁전이 바로 달과 별의 궁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무슬림의 상징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토라라는 말이 별이라는 말이고 모는 달이라 합니다.호사라는 말이 궁전이라고 한다니 시토라이 모이 호사(Sitorai Mohi Xosa)라는 말은 별과 달의 궁전이라는 예쁜 이름임에는 분명합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저 위로 올라가면 밤에 별도 달도 잘 보이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밤에 이 궁전을 보아야 제대로 본다는 말인데...부하라 출신의 궁전 공사 책임자의 흉상이 보이네요.원래 이 궁전의 설..
2019.10.31 -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화가 티티안: 티치아노 배첼리오(Titian: Tiziano Vecellio)의 작품 외
벨기에 출신의 야코프 요르단스(Jacob Jordaens)의 작품입니다.요르단스는 루벤스나 반 다이크의 계보를 잇는 플랑드르(벨기에)의 화가라네요.콩 왕: 술을 마시는 왕(The Bean King: The King Drinks)이라는 작품입니다.예전에 Bean Game이라는 술 내기 게임이 있었다는데 그 게임에서 이긴 왕이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화폭에 담았네요. 플로랑드 출신의 화가 얀 브뢰헬 엘더: 일명 벨벳 브뢰헬(Jan Brueghel the Elder: Velvet Brueghel)의 작품입니다.숲 풍경: 이집트로의 피신 중 휴식(Forst Landscape: The Rest on the Flight into Egypt)이라는 그림으로 1607년에 그렸다고 합니다.피테르 브뢰헬의 둘째 아들로 태..
2019.09.01 -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의 방
예르미타시 겨울 궁전은 예카테리나 1세가 첫 번째 주인이 되었다지요? 정말 화려하게 꾸미고 사셨네요. 덕분에 우리는 이런 구경을 합니다. 요르단 계단을 통해 올라가다 보면 천장 프레스코화가 눈길을 끕니다. 올림피아 프레스코화라고 합니다. 주변으로 많은 조각이 있는데 모두 로마나 그리스 신화에 등장했던 신화 속의 모습이겠지요. 샹들리에는 이곳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장식하죠. 조명장치일 뿐이지만, 조명장치도 이렇게 만들면 또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이 생각됩니다. 표트르 대제의 모습이 미네르바와 함께 있으니 표트르 대제의 방이라고 하겠지요? 전쟁의 신이라고 하는 미네르바를 등장시켜 표트르 대제는 전쟁의 신이 되고 싶었나 봅니다. 조국 전쟁의 방이라는 곳입니다. 일명 전쟁 갤러리라고도 하고요. 나폴레옹의 ..
2019.06.22 -
예르미타시 미술관의 시작
세계 3대 미술관 중 한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은 소장한 작품만 300만 점이 넘는다고 하네요.그 많은 작품을 모두 전시할 수도 없겠거니와 여기에 올리는 작품 자체는 그중 극히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그래도 이렇게나마 볼 수 있다는 것은 제게는 행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표트르 대제가 처음으로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웠으나 그는 스웨덴과의 전쟁이나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건설 등으로 예술작품을 적극적으로 모은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겁니다.우선 코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해야지 예술이 나라를 반석에 올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곳을 유럽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곳으로 만드는 일이 우선이었죠.이렇게 시작한 도시 건설이 끝나고 이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도시 ..
2019.06.15 -
트베르스카야 거리(Tverskaya Street)
푸시킨이 가슴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이네요.언뜻 보면 나폴레옹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네요.나폴레옹은 심한 위궤양 때문에 속이 아파 초상화마다 늘 저런 모습으로 그려졌잖아요.모스크바뿐 아니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길을 걷다가 푸시킨의 동상이나 얼굴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말은 러시아에서 푸시킨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오늘은 무조건 두 발로만 천천히 걸어서 두리번거리며 걷는 두발로 투어 시내 구경을 나섭니다.천천히 걸어 트베르스카야 거리(Tverskaya Street)를 걷습니다. 트베르스카야 거리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번화한 대로 중 하나이네요.위의 사진은 트베르스카야 거리에 있는 푸시킨 동상 공원 옆의 지하철역 입구입니다. 이 거리 주변은 제정 러시아 시대에 상류계층의 사람이..
2019.02.15 -
황금의 방(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
이제 제네럴 스태프 건물의 전시장을 나와 먼저 점심을 먹고 광장 건너편에 있는 겨울 궁전으로 들어가는데 겨울 궁전(Winter Palace/Зимний дворец)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있는 궁전으로서 제정 러시아 군주의 겨울을 위해 1754~1762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바르토로미오 라스트렐리(Bartolomeo Rastrelli)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있는 방의 숫자만 천 개가 넘는다고 하니...밤에 몸을 눞이며 자는 공간은 작은데 왜 천 개가 넘는 방을 만들었을가요?로코코 양식을 띤 러시아 바로크 스타일이라고 하네요.우리 눈에는 그저 그런 서구식으로 지은 큰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입장료와 사진 촬영권을 따로 팔았다는데 이제는 그냥 표 한 장으로 사진까지 찍을 수 있으며 안으로..
201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