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피에트로 성당(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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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보르게세 공원(Villa Borghese)
오랜 역사의 도시 로마는 가는 곳마다 유적으로 가득하지만, 위의 사진은 로마의 한가한 공원 모습입니다.이곳은 로마인이 사랑하는 녹지 공원인 보르게세 공원(Villa Borghese)입니다.오늘은 로마 시내에서는 가장 큰 녹지공간인 보르게세 공원을 찾아 걸어갑니다. 언제 지었는지 또 얼마나 가치 있는 곳인지 알 수 없는 건물이 즐비합니다.적어도 수백 년은 족히 되지 않았을까요?수백 년 가지고는 로마에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겁니다. 위의 작품은 누구 하나 시선도 끌지 못하고 있는 거리의 노숙처럼 생긴 조각상입니다.손가락으로 무엇을 가리키며 화난 표정을 짓고 손에 든 두 장의 석판으로 보아 아마도 십계명을 든 모세상이 아닐까요?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를 하고..
2016.09.20 -
산탄젤로 성(Castel Sant'Angelo)
이제 바티칸 박물관을 모두 보았습니다. 사실 더 오래도록 보고는 싶었지만, 예술의 길이 너무 멀고 힘이 들어 나왔습니다. 그래도 아침 8시 30분에 들어가 오후 3시 45분에 나왔으니 7시간이 넘게 바티칸에 있었네요. 위의 램프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해 유명세를 치르는 곳입니다. 보기에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램프입니다. 이 램프를 내려가며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미켈란젤로라는 사람의 유명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제 바티칸을 떠납니다. 조금 시간이 남았기에 숙소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시내 구경을 하려고 합니다. 올 때는 개장시간에 맟추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바티칸에서 머문 시간은 많지 않지만, 느낌은 아주 오랫동안 머문 그런 기분입니다. 예술에 대한..
2016.08.11 -
고대 로마의 묘지 터 위에 세운 산 피에트로 대성당.
산 피에트로 대성당은 로마에서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곳 중에 말입니다. 돈을 내고 들어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바로 성당 위에 있는 큐폴라입니다. 오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 안에 있는 여러 가지를 구경합니다. 종교를 떠나 대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발다키노 아래는 이 성당의 시작이 된 베드로의 무덤이 있고 그 위로는 큐폴라가 보입니다. 큐폴라는 미켈란젤로에 의해 설계되었지만, 그가 사망하자 그의 제자였던 쟈코모 델라 포르타에 의해 완공되었다네요. 발다키노 위로 큐폴라로 올라가는 기둥 부분 네 군데에 복음서를 쓴 네 명의 복음 사가가 보이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소가 보이니 누가일 테고, 그다음은 사자가 있으니 마가이지 싶..
2016.07.07 -
발다키노(Baldacchino)는 위대한 걸작입니다.
지금 우리는 대단한 걸작이라는 발다키노(Baldacchino)를 보고 있습니다.이 발다키노는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가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천장 가운데는 성령의 의미한다는 비둘기가 보입니다.네 개의 나선형 기둥이 받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천개(天蓋)라고 하는 발다키노는 옥좌를 덮는 것이라 하네요.그러니 바로 발다키노 아래는 베드로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 무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어 만들었다는데 이것을 만든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는 자신의 이 작품에 대해 "인간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것에 착안하였다."라고 이야기했다네요. 세상에 많은 발다키노가 있지만, 이곳 산 피에트로 성당 안에 있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는데 높이만 30여 m에 이르고 천장을 덮은 무게만도 37톤으로 여기에 전체적으로 사..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