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이(3)
-
라비 하우즈(Labi Hovuz)는 부하라 여행의 시작과 끝
2.300년이나 된 이곳 부하라는 이슬람 문화가 가장 많이 보존되고 있는 도시 중 한 곳이라고 하며 한때 이슬람 모스크만 이곳 부하라에 350여 개가 있었고 100여 개의 코란 경전을 배우는 학교가 있었다네요.그렇다 보니 도시 전체가 역사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하나 봅니다. 라비 하우즈(Labi Hovuz)에서 하우즈라는 말은 인공호수라는 의미로 자연적으로 생긴 오아시스와는 다른 의미의 연못으로 부하라에서는 100여 곳을 이렇게 인공호수를 만들고 수로를 연결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라비 하우즈에는 이런 이야기가 내려온다고 합니다.7세기 부하라의 지배자였던 나지르 지반 베기는 이곳에 호수를 만들고 싶었는데당시 이 땅의 주인인 유대인에게 집을 팔라고 했지만, 유대인은 한마디에 거절했..
2019.11.12 -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 hovuz masjidi)는 참 예쁜 건물이네요.
아주 예쁜 건물이 있습니다. 앞에는 연못이 보이고 미나렛으로 보이는 탑이 또 있습니다. 이 건물은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hovuz masjidi)라고 하네요. 아르크성 외부 구경을 마치고 요새 앞에 보이는 건널목을 건너 길을 걷습니다. 건널목 건너에는 예전에 급수탑으로 사용했던 구조물을 전망대로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네요. 부하라는 유난히 연못이 많습니다. 이유는 이곳을 지배했던 칸이 많은 연못을 만들게 했기에 예전에는 부하라에만 수백 개의 오아시스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 때문에 자연적인 오아시스도 있었겠지만, 특히 부하라는 인공으로 만든 오아시스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 눈에는 연못이지만, 이곳은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곳이 아닌가요? 뜨거운 사막을 건너다니며 장사를 했던 카라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
2019.11.02 -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 시토라이 모히 호사(Sitorai Mohi Xosa)
물에 비친 건물의 반영이 아름답습니다.이곳은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이라고 하는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라는 곳으로 건물의 모습과는 달리 이곳은 매일 여자의 한숨이 새어 나왔던 후궁의 처소 하렘입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모두 함께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 여름 궁전을 찾아 갑니다.크게 구경거리는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갈 곳 또한 많이 없고 오후에는 아르크성이나 욥의 우물을 가기로 했으니 오전 중에 다녀오면 되지 싶어 갔습니다. 우리는 여름궁전을 그냥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다녀오려고 합니다.버스비는 1.000숨/1인으로 무척 저렴하네요.여러 사람이 동행할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이동입니다. 우리 부부야 늘 어디를 가나 ..
201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