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뉴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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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라트비아 바우스카로...
리투아니아의 옛 수도인 조용하고 차분했던 카우나스를 떠나는 날입니다.이제 리투아니아를 떠나 발트 3국 중 가운데 있는 라트비아로 가려고 합니다.오늘 일정은 제법 복잡하네요. 우선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에서 출발해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인 바우스카(Bauska)라는 곳으로 먼저 갑니다.바우스카는 두 나라의 국경 부근에 있어 멀지 않습니다. 리가에서는 65km 정도 떨어져 있고 리투아니아 국경으로부터는 약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곳입니다.두 나라의 수도인 빌뉴스와 리가를 오가는 교통의 중심 마을이지만, 워낙 작은 마을이라 이곳에 버스가 거의 서지 않고 통과만 하는 곳이라네요. 그러나 우리의 목적지는 바우스카가 아니라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룬달레(Rundāle)라는 곳으로 갑니다.궁전..
2018.06.01 -
구시가지는 카우나스 관광의 일번지
오후 해 질 무렵이 되자 이곳 카우나스도 빌뉴스처럼 벌룬 투어를 시작하나 봅니다.카우나스는 한때 약 4년간 리투아니아의 수도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네요.한가운데 있기에 리투아니아의 심장이라고도 부른다지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이 3국 분할로 사라지며 후일 다시 나라가 세워지며 폴란드는 리투아니아와의 연합을 주장했다네요.인구가 많은 폴란드이기에 폴란드가 리투아니아를 사실 합병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폴란드가 합병을 주장하며 군사를 끌고 빌뉴스에 들어오자 리투아니아는 임시로 수도를 이곳 카우나스로 옮기게 되었다네요.당시 폴란드는 리투아니아 영토의 1/3을 점령함으로 두 나라 사이에 앙금이 생겼으며 그때 일로 하여금 지금까지도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네요. 카우나스 구시가지의 주요 볼거리..
2018.05.28 -
작고 아담한 도시 카우나스
역시 발트 3국은 금발의 나라이네요.길거리에서 보았던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사람은 대부분 금발이네요.카우나스의 자랑인 자유로를 걷는 모든 사람이 활기차고 아름답습니다. 카우나스는 아주 간단한 곳이네요.위의 지도를 보시면 제일 아래 오른쪽 귀퉁이에 버스 터미널이 있고 위로 우리 숙소가 보이고 숙소를 나서 바로 그 옆에 있는 천주교 성당부터 보행자 전용도로인 자유로가 있고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구시가지가 있습니다.우리가 구경한 대부분은 바로 구시가지에 있다는 말이죠. 카우나스는 두 번째 방문이네요.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발해 빌뉴스로 갈 때 우리가 탔던 버스는 바로 빌뉴스로 가지 않고 이곳 카우나스로 와 이곳에서 승객을 내리고 잠시 쉬었다 갔습니다. 그러니 그때 나흘 전 잠시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에 ..
2018.04.16 -
리투아니아 카우나스(Kaunas) 가는 길
멋진 가로수길이 보입니다.위의 사진은 카우나스(Kaunas) 도심 한가운데 있는 Laisvės al이라고 부르는 자유로라는 길로 이런 멋진 가로수길이 구시가지까지 무려 1.6km나 곧장 뻗은 보행자 전용도로입니다. 오늘은 도심지 한가운데 자유로라는 길이 있는 카우나스(Kaunas)로 갑니다.지도를 통해 보면 빌뉴스는 리투아니아 서쪽에 있는 벨로루시에 가까운 국경지대에 있고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의 거의 중심 부분에 있는 도시입니다. 그랬기에 빌뉴스로 수도를 옮기기 전 카우나스에 도읍을 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리투아니아 왼쪽에 화살표를 표시한 곳은 러시아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러시아 영토입니다.5월 23일 화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빌뉴스의 숙소에서 아침은 8시에 먹었습니다.오늘도 어김없이 햄, ..
2018.04.14 -
빌뉴스 거리풍경
빌뉴스 하늘에는 강한 바람만 불지 않으면 늘 열기구가 두둥실 떠오릅니다. 하늘을 수놓는 빌뉴스 열기구는 리투아니아에서는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수도에서 열기구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나라가 몇 나라나 될까요? 오늘은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를 떠나기 전 시내를 걸으며 보았던 이런저런 모습을 보며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주제도 없는 이야기가 되지 싶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깔끔한 도로는 게디미나스 대로로 빌뉴스의 명품거리라고 하는데 오후 6시가 되면 도로 가운데 커다란 봉이 올라와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기에 보행자 전용도로가 된다고 하네요. 이제 우리는 이곳을 떠나면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이며 빌뉴스 이전에 리투아니아 수도였던 카우나스로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
2018.04.13 -
아픈 역사의 현장 리투아니아 국회의사당
빌뉴스 대성당 광장에서 게디미나스 대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아주 멋진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국립 도서관(Lietuvos Nacionalinė Martyno Mažvydo Biblioteka) 건물이라네요.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는 아주 멋진 천사상이 도서관 광장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온 곳은 도서관이 아니라 바로 그 옆에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리투아니아 국회의사당은 예상 밖으로 규모가 작습니다. 게디미나스 대로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어제 보았던 KGB 건물이 보이고 조금 더 가야 국회의사당 건물을 만날 수 있지요. 리투아니아 국회의사당이라는 현판과 말 탄 기사의 모습의 동판이 보입니다. 말 탄 기사는 리투아니아의 상징인 국장이겠지요? 건물 규모는 우리나라 ..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