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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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로마시내를 걸어봅니다.
산 지오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San Giovanni in Laterano)은 중심지역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많은 사람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죠. 오늘은 그곳을 찾아갔던 이야기를 하렵니다. 로마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름답다고 하는 트레비 분수 구경을 마치고 계속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습니다. 베네치아 광장이 나오고 바로 앞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보입니다. 건물 자체만 놓고 본다면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기념관을 지은 자리가 고약하게 유적 가운데라고 해 조롱받고 있다지요? 그곳에서 기념관을 끼고 돌아가면 포로 로마노가 오른쪽에 보입니다. 역시 유적에 손을 대지 않고는 지을 수 없는 건물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맞습니다. 이 길이 바로 유적을 헐어버리고 새로 길을 낸 포리 ..
2016.09.27 -
깊은 밤, 그리고 어둠속의 빛나는 로마
이탈리아의 심장 로마에 도착해 테르미니역 근처에 있는 한인 숙소를 찾아갑니다.물론 한국에서 도미토리로 미리 예약을 했지만, 중간에 아들이 3인실을 원해 우리 셋만 묵을 3인실로 변경했습니다.성수기가 아니기에 마침 비어있는 3인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 로마에는 많은 한인 숙소가 있고 그 대부분이 테르미니역 부근에 모여있습니다.대부분 한식으로 아침 식사를 포함해 묵지만, 일부는 저녁 식사까지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우리는 로마에만 4박을 할 예정이고 야간 침대 열차를 타고 시칠리아 팔레르모로 갈 예정입니다.그 후 다시 올라오며 아말피와 포지타노를 거쳐 폼페이를 구경하고 나폴리에서 귀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부부는 음식을 그리 가리는 편이 아니기에 상관이 없었지만, 아들이 꼭 밥을 먹어야 한다고 해 일..
201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