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리치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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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700여 년 이상을 파낸 곳이라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안은 엄청난 길이 생겼을 겁니다.그렇게 파낸 곳에 많은 시설이 들어가 있을 겁니다.지하에는 성당만 세 곳이나 된다고 합니다.지금도 그곳에서 미사도 드리고 결혼식도 한다고 하네요. 교황께서도 어린 시절 이곳에 견학하셨고 교황이 되신 후에도 찾으셨다 합니다.그런 이유로 이곳 지하에는 교황의 조각상이 세워졌고 교황을 위한 작은 예배당도 만들어 봉헌했다 합니다.우리보다는 가톨릭 국가인 이곳에서 생각하는 교황의 위치란 다르겠지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교황에게 봉헌한 예배당이라 합니다. 성당만 있는 게 아니네요.위의 장소는 연회 장소로도 사용되고 음악축제도 열리는 곳이라 합니다.물론, 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되지 싶습니다.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에서 지하..
2018.02.05 -
비엘리치카 지하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보입니다. 이 샹들리에도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에서는 소금으로 만들었다 합니다. 소금광산 안에는 슬픈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 안에는 소금을 캐낸 곳에 넓은 지하 광장이 만들어졌을 것이고 소금을 캐낸 그 공간을 이용해 성당도 만들고 식당도 만들었습니다. 여기 이곳 소금광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하 성당이 있습니다. 지하 180m 아래에 축복받은 킹가 성당(Chapel of Saint Kinga)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캄캄한 곳이었고 작은 불이 하나씩 켜지며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베르디의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의 합창이었습니다. 마침내 우리가 서 있는 곳 아래에 커다란 광장이 나타나 감동을 준..
2018.02.02 -
눈이 멀어버린 말의 슬픈 이야기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의 입구는 좁았지만, 지하로 내려오니 무척 넓은 공간이 많이 나타나네요. 여기는 또 다른 지하 세상이었습니다. 제일 처음 만나는 모습은 예전에 이곳에서 소금 채취를 했던 모습을 만들어 놓았네요. 오늘은 눈이 멀어 슬펐던 말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렵니다. 이곳에서 처음 소금 채취를 할 때 소금을 실어 나르고 옮기고 지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용한 동력은 전기가 없었을 때이기에 말의 힘을 이용해 끌어올렸을 겁니다. 그런 도르래 장치가 이곳에 보존되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위해 소금광산 안에 투입된 말은 평생 죽기 전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합니다. 지금처럼 지하에서 밖으로 오르내릴 때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따라서 출입하는 갱도는 겨우 사람 하나 빠져 다닐 정도의 ..
2018.02.01 -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크라쿠프 인근에 비엘리치카(Wieliczka)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크라쿠프 남동쪽 13km 정도 떨어진 곳이니까 무척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소금 광산 중 이곳은 197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장 먼저 지정받은 유명한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육지에서 캐내는 소금 산지로 유명한 것은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의 소금광산이 유명하지요. 그러나 이곳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은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때 이곳을 가장 먼저 지정한 곳이랍니다. 마을의 휘장은 위의 사진처럼 당연히 소금 채취에 사용된 도구입니다. 그것뿐인가요? 비엘리치카 광장에 세워둔 조형물마저도 광부의 모습입니다. 광산은 1290년 프셰미시우 2세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합니다. 마을 인구..
2018.01.31 -
크라쿠프에서는 무엇을 볼까요?
엄청나게 큰 얼굴 조각상 하나가 광장 한가운데 누워있습니다.크라쿠프 역사지구의 중심이라고 하는 중앙광장 직물 회관 뒤에 보이는 구시청사 탑 옆에 있는데 이 작품은 폴란드 출신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의 작품이라 합니다. 작품명은 바르텍 오코(Bartek oko)라고 하네요.바르텍의 눈이라는 의미로 폴란드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작품이라 하네요.상처 입은 저 부릅뜬 눈을 통해 민주화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다는 의미일까요?세상 어느 곳이나 민초의 상처를 통해 자유와 민주화가 이루어지나 봅니다. 이 조각가의 작품은 예전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갔을 때 아그리젠토에 있는 신들의 계곡에 전시했던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이카로스의 꿈'이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주로 청동을 이용한 작품 활..
2018.01.16 -
폴란드의 고도 크라쿠프
크라쿠프는 바르샤바로 천도하기 전에 한때 폴란드 왕국의 도읍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폴란드에서는 중심도시로 발전하며 영화를 누렸다지요? 오늘부터 크라쿠프 역사지구 속으로 들어갑니다. 구시가지 남쪽 비스와 강변 언덕 위에는 위의 사진처럼 당시의 왕궁인 바벨 성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웅장하여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바벨 성은 역대 폴란드 왕궁으로 왕이 거처했던 곳이 아니겠어요? 역사적으로 폴란드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가 바로 크라쿠프라고 합니다. 이미 폴란드 왕국이 건국하기 전부터 이곳에 제법 큰 도시가 형성되었다고 하니... 아마도 비스와 강을 끼고 있어 사람이 살아가기 아주 적합한 지역이었을 겁니다. 먼저 크라쿠프 지도부터 보고 갑니다. 제일 위의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있..
201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