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하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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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를 떠나 타슈켄트로
이슬람 카리모프.사마르칸트 출신의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통령.그가 태어난 고향이 이곳 사마르칸트로 티무르와 더불어 사마르칸트가 배출한 최고의 인물인가요? 실크로드 중간에 있는 교역 도시 중 가장 큰 도시 사마르칸트.사마르칸트는 땅의 힘이 좋은 곳인가 봅니다.위의 실크로드를 보면 아프로시압이라고 표기된 동서양의 중간지점에 있어 중계역할을 하는 모습입니다. 티무르가 사랑했다는 아름다운 도시 사마르칸트를 떠나 오늘은 우리 여행에 첫발을 디뎠던 타슈켄트로 돌아갑니다.이제 타슈켄트로 들어가 2박을 한 후 본격적으로 코카서스 3국이라는 나라로 들어갑니다.그러니 이번 여행의 워밍업을 우즈베키스탄에서 하고 간다는 말이네요. "나의 힘을 보려거든, 내가 세운 위대한 건축물을 보라!"이 얼마나 자부심에 찬 말인가요?티..
2019.11.28 -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 사마르칸트네요.
사마르칸트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입니다.어느 방향에서 어떤 시간에 바라봐도 좋습니다.아침이면 아침대로 좋고, 밤이면 또 불을 밝혀 야경이 아주 근사합니다. 비비하눔 사원 건너편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비비하눔과 티무르의 어머니가 묻힌 영묘(Bibi-Khanym Mausoleum)가 있습니다.원래 이 자리는 신학교가 있었는데 신학교는 빈터로만 남고 영묘만 외롭게 빈터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공사가 완공된 후 앞에 있던 비비하눔 영묘 겸 신학교가 이곳 비비하눔 사원보다 높았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는 영묘만 보이고 신학교 터는 주변에 그냥 공터로만 남아있습니다.이를 본 티무르는 크게 화를 내며 어찌 신학교가 모스크보다 높을 수 있느냐고 부수고 다시 지으라고 했으나 이 공사를 맡았던 건축가는 건물을 ..
2019.11.25 -
사랑하는 애첩을 위한, 비비하눔 모스크(Bibi-Khanym Mosque)
사마르칸트는 여행자의 눈 길을 끌만한 충분한 요소가 많습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축물이 비비하눔 모스크(Bibi-Khanym Mosque)입니다.이 모스크는 티무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인 비비하눔을 위해 지은 모스크였다고 합니다.오늘은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옴 직한 이야기가 전해오는 비비하눔이라는 모스크로 갑니다. 비비하눔으로 가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은 예전의 실크로드의 주도로인 타슈켄트 길(Tashkent Road)입니다.실크로드라는 길이 하나로만 연결된 길은 아니지요.많고 많은 길 중에 그래도 많은 캐러번이 이동하는 주요 도로가 있기 마련입니다. 티무르가 사랑했던 여러 부인 중 가장 사랑을 독차지했던 여인이 비비하눔이라고 합니다.그녀의 원래 이름은 사라이 물크 하눔(Saray MulkK han..
201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