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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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Gabinetto Segreto)이 있는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원래 비밀의 방은 오랫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일부의 사람만 보았다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당시의 생활상이라고 결론짓고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하네요. 세상이 많이 변해 이 정도는 외설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판단했을까요? 벽화에는 폼페이의 붉은빛이라고 하는 아주 선명한 주홍색이 남아있는 곳이죠. 아직도 염료에 대한 분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지요? 이 밤색 기운의 붉은색이 강한 폼페이의 붉은빛은 지금의 기술로도 당시의 색을 재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폼페이나 그 부근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이라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색은 바로 폼페이의 붉은 색이라고 하는 신비한 물감입니다. 그래서 폼페이를 더 신비롭게 만드나 봅니다. 지금까지도 같은 색을 재현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그 색..
2017.09.25 -
삼미신 모자이크가 있는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여인들에 둘러싸인 의기양양한 검투사가 보입니다. 그의 발아래는 방금 검투사와 싸우다가 죽은 다른 검투사가 개처럼 질질 끌려나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핏자국이 보이고 여인들은 승리한 검투사 주변으로 모여들어 손수 준비한 음료수나 음식물을 서로 먼저 건네 주려서 다투는 모습입니다. 이 말은 당시 검투사는 지금의 아이돌과 같은 엄청난 인기를 한 몸에 독차지했다는 말이 아닐까요? 지금은 사인을 받으려고 저렇게 몰려들겠죠? 박물관 안을 돌며 많은 조각상을 구경하다 보니 구분이 쉽지 않고 그게 그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예술에 대한 무지 때문에 그렇지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잠시 다른 유물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은 많은 전시실이 있고 전시실마다 조각이나 생활 도구 또는 모자이크 예술이나..
2017.09.22 -
페로나(Perona)와 미코네(Micone)가 있는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Naples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오늘도 계속하여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구경을 합니다.위의 사진을 보니 개 조각상입니다.이곳 박물관이 개판이 아니라 옛날부터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이런 개 조각도 전시했는데 그러니 당시에도 개란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이라는 의미지 싶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주로 로마 시대의 예술작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그중 어제 보았던 알렉산드로스와 다리우스의 전투 장면이 이 박물관의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고 박물관에 전시한 이게 원본 모자이크 작품입니다. 모자이크 작품은 그 시대의 대단히 유행했던 조류라 생각합니다.로마 유적지라고 다녀온 모든 곳에서는 필수적으로 바닥을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했더라고요.그러나 그 외 크게 분류한다면, 아름다운 조각상을 전시한 방을 볼 수 있습니다.대리석으로 만든 다양한 조..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