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광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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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영보 대축일 성당
위의 사진에 가운데 보이는 황금 지붕이 보이는 성당은 성모 영보 대축일 성당(블라고베쉔스키 성당)입니다. 성모 영보(領報)란 하나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대천사 가브리엘을 보내 마리아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했음을 알리는 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12월 25일로부터 역산하여 3월 25일에 지내는 축하의 날이라죠.다른 말로 성모 수태 고지라하니 이 성당은 성모 수태 이콘, 고지 성당이라고도 합니다.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이콘은 물론, 많은 프레스코화가 보는 내내 즐겁게 합니다. 하얀색으로 외벽을 장식하고 황금색으로 지붕을 장식한 것이 인상적이죠. 출입문도 예술입니다.이곳에 있는 3개의 대성당 중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네요. 그러나 돔의 숫자는 9개로 제일 많은 지붕을 가지고..
2019.02.26 -
러시아의 심장 붉은 광장
이제 붉은 광장 안으로 들어갑니다.모스크바에서 머무는 동안 이곳을 여러 번 드나들었습니다.1년 전 여행에서는 모스크바에서만 3박을 했으니까요. 시간대를 달리해 다양한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맑은 날의 사진은 없네요.그러나 해 질 무렵의 모습이나 낮의 모습이 다르고 캄캄한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우리 눈에도 익한 모습이 보입니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부활의 문이라고 부르네요.조명을 밝힌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런 낮의 모습은 어떨까요?같은 장소일지라도 낮은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부활의 문을 들어서며 왼쪽에 보이는 작고 깜찍한 건물이 바로 카잔 성당(Kazan Cathedral)인데같은 이름의 카잔 성당이 상트페테르부..
2019.02.07 -
모스크바 마네지 광장(Manege Square)에 서서
광장에 서서 붉은 광장 입구를 바라보면 왼쪽에 붉게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이곳은 1812년 애국 전쟁 박물관(Muzey Otechestvennoy Voyny 1812 Goda)이라고 하네요.이들에게는 나폴레옹도 히틀러도 모두 물리친 전쟁의 신이 사는 나라가 아니겠어요? 1812년이라면 나폴레옹이 이곳으로 진격했을 때 일어난 전쟁이지요?러시아에서는 애국 전쟁이라고 부르나 봅니다.그러면 다른 나라를 침범한 전쟁은 뭐라 부르나요? 이 박물관은 2012년에 지었다 하네요.붉은 벽돌이 대단히 강렬해 보는 사람에게 심장을 뛰게 하네요.너무 많은 피를 흘린 전쟁이었기에 붉은 벽돌을 사용해지었을까요? 이들은 애국 전쟁은 나폴레옹과 러시아 사이의 전쟁으로만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유럽 대륙을 해방한 전쟁으로 확대하..
2019.02.06 -
밤에 보는 성 바실리 성당과 그 주변의 모습
여러분의 눈에 많이 익은 사진이죠?러시아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여행지 중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 바실리 성당의 모습만큼 널리 알려진 곳도 드물지 싶습니다.사진을 통해 많이 보았지만, 직접 눈으로 본다는 것 때문에 직접 멀리 찾아가는가 봅니다. 러시아 여행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아니라 러시아에 오면 누구나 꼭 찾는 곳이라는 말이 적절하지 싶네요. 바로 붉은 광장이 아닐까요?그래서 우리도 찾았습니다.붉은 광장이라고 해서 광장 바닥이 붉은색인지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더군요. 첫날,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 피곤함에도 숙소에 배낭을 내려놓고 천천히 걸어서 제일 먼저 여기부터 찾은 이유는 같은 곳일지라도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은 그 느낌부터가 다르잖아요.러시아 ..
201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