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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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悟)라는 완펑린 관경대에 올라
잠시 걸어온 방향을 뒤돌아 봅니다.제법 많이 걸었나요?우리가 걸어온 길이 저 멀리 아련히 보입니다.관봉도는 이렇게 산허리에 길을 내 만봉림의 모습을 좀 더 잘 볼 수 있게 만들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둥근 나무 사이에 보이는 곳은 용수천(榕樹泉)입니다.팔괘전처럼 땅이 움푹 꺼져 이곳은 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용수라는 반얀트리 아래 샘이 있어 이들은 산은 자손을 번창하게, 물은 부자가 되게 해 준다고 믿는 가 본데 자연의 모습을 보고 모두 인간에 이롭게 해석하고 사나 봅니다. 저 멀리 언덕 정상에는 관경대가 보입니다.그곳에 올라보렵니다.이 관경대는 지금까지 걸어오며 보았던 어느 관경대보다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 전망대를 오(悟)라고 이름 지었나 봅니다.깨달음이라는 의미인가요?풍경을 바..
2017.03.16 -
구이저우 민족혼속박물관과 유씨장원
구이저우 성은 천무삼일청(天无三日晴)이라고 사흘 맑은 날이 없다고 합니다. 역시 이런 말이 빈말을 아니었네요. 어제는 그렇게도 날이 좋았는데... 오늘은 계속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어제 구경하다가 그만둔, 유 씨 장원 안에 있는 귀주 민족혼속박물관을 구경하렵니다. 유 씨 장원을 구경하지 못했으니 이것이라도 구경하고 가야겠네요. 비가 내리니 실내에 있는 박물관이 제격이네요. 이 박물관은 유 씨 장원 안에 만든 박물관입니다. 예전에는 이 동네가 전부 유 씨 장원의 땅이었고 집이었다 합니다. 구이저우 성은 중국의 다른 지역처럼 많은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곳이라죠. 소수민족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라고 해도 역시 이 지역에서 한족의 분포가 62%나 되는 곳이랍니다. 한족은 아마도 세상을 모두 한족화 하려고 하나 ..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