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의 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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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바 벨라의 탑(Torre de la Vela)
알카사바 벨라의 탑(Torre de la Vela)은 알람브라 궁전에서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그라나다 대평원이 앞에 펼쳐있고 도심 한가운데 위의 사진에 보이는 그라나다 대성당이 위용을 자랑합니다.그라나다 대성당인 저곳도 원래는 모스크가 있던 자리지 싶습니다. 관광객은 좋은 풍경에 환호를 지르지만, 1492년 이곳에 서서 시시각각 몰려오는 카스티야 병사를 내려다보며 불안한 마음으로 적의 동태를 왕궁에 수시로 보고했던 이슬람 병사의 마음은 어땠을까요?같은 장소지만, 시간과 보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세상을 달라집니다. 알카사바는 왕족이 기거하는 입구에 세운 군사요새가 되는 셈입니다.알카사바 안 아르마스 광장이라고 부르는 곳에는 당시 병사가 훈련하고 퍼레이드를 한 운동장, 거주했던 숙소, 목욕탕, 화장실, ..
2015.12.22 -
알람브라 알카사바(Alcazaba)
알람브라 궁전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들어가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한 곳인 알카사바(Alcazaba) 이야기입니다. 알카사바는 알람브라 궁전에서 가장 먼저 생긴 곳으로 무어인이 이곳으로 진출하기 전인 로마 제국 때부터 있었던 군사 요새였습니다. 알카사바로 들어가는 문의 위치는 카를로스 5세 궁전 앞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알카사바로 들어가는 문을 다른 말로 포도주의 문(Puerta del Vino)이라 부른다네요. 문 어디에 포도주가 나오는 꼭지라도 있답니까? 안으로 들어와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문 위로 열쇠처럼 생긴 문양이 보이네요. 천국으로 들어가는 열쇠라면 오죽 좋겠습니까? 이곳은 아직 복원 전인가 봅니다. 세월이 흘러 예전의 곱던 모습은 사라지고 많이 낡아버렸습니다. 문의..
201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