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비오화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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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폼페이 모습
폼페이 원형경기장 한가운데에 위의 사진처럼 피라미드 형태의 조형물이 있습니다.그 주변으로 많은 여행자가 앉아 그동안 불편한 길을 걸어와 피곤한 발을 잠시 쉬게 하고 있네요.우리가 통합권인 아르떼 카드를 샀기에 이곳으로 들어올 때 그냥 들어오려다 2유로를 더 낸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네요. 피라미드 안에는 바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이곳 유적에서 발굴한 주민의 처참한 모습이지요.주변으로는 발굴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어 이해를 돕게 했네요. 지금은 바다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폼페이지만, 당시는 바로 폼페이 유적으로 들어오는 입구인 포르타 마리나 앞이 바로 항구였다지요?폼페이는 이렇게 무역으로 엄청난 돈을 벌며 부유한 도시였다고 합니다. 79년 8월 24일 그날까지는 말입니다.당시 로마의 부..
2017.08.31 -
폼페이의 유곽 루파나레(Lupanare)
폼페이는 구경거리가 무척 많습니다.그때 모습이 그대로 6m 이상의 화산재 밑에 잠을 자다가 발굴된 곳이기에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겠어요?그러나 무게 때문에 지붕은 대부분 사라졌네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골목길에 보이는 가게 터로 붉은 벽돌로벽을 쌓고 그 앞은 돌을 붙인 모습입니다. vicolo del lupanare라는 골목길로 들어서 걷다 보니 2층으로 된 집이 보입니다.폼페이 유적 발굴 번호는 7 지구 12구역이네요. 여기는 폼페이 유적 중 유난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죠.아마도 폼페이에 왔다면 이곳만큼은 빠뜨리지 않고 구경하고 갈 겁니다.바로 루파나레( Lupanare)라는 곳입니다.루파나레는 유곽이라는 의미라 합니다.유곽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가는 곳입니다. 루파는 ..
2017.08.17 -
폼페이 유적 발굴유물 보관소
유리 틀 안에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저 때는 어린아이의 모습이지만, 우리보다는 엄청난 할배입니다.2천 년 전의 어린아이입니다.저렇게 석고로 변해 2천 년이나 누워있습니다. 어린아이를 어르는 가족의 모습도 보입니다.운명의 날...79년 8월 24일 오후.그해는 유난히도 더웠던 해였지 싶습니다.폼페이 주민은 부지불식간에 이렇게 죽어갔습니다.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재앙이 닥쳤습니다. 눈을 가린다고...코를 막았다고 화산재와 유독가스를 막을 수 있다면 오죽 좋겠습니까?웅크린 모습으로 보니 덜수가 얼마나 무서웠나 상상할 수 있습니다. 개라고 예외겠습니까?손발이 뒤틀린 모습을 보니 얼마나 고통 속에 죽어갔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이곳 폼페이에서 발굴한 모습을 모아놓은 장소가 포룸 한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그..
2017.08.04 -
베수비오 산, 아폴로 신전 그리고 포로 폼페이
폼페이는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어부를 중심으로 작은 촌락을 이루었고 8세기경부터 무역의 요충지로 발달하기 시작했다네요.그러나 로마제국이 점차 세력을 넓혀가니 결국 기원전 1세기에 로마로 완전히 편입되며이제 폼페이는 로마의 지방 도시로 귀족의 휴양지로 더욱 번창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바실리카를 나와 길을 건너가면 아폴로 신전(Tempio di Apollo)이 있습니다.이곳은 처음 그리스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아폴로 신전을 세웠던 자리라 합니다.유럽의 근간은 로마고 로마의 근간은 그리스라는 말인가요? 그 후 이 지역을 지배했던 산니타족이 증축했고 나중에 로마 제국이 폼페이를 편입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합니다.48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있어 마치 기둥의 숲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는 코린트식 ..
20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