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공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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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의 아름다움 속으로
아름다운 데크 길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숙소 호텔 체크인 시각이 오후 2시라 방에 들어가려면 2시간 이상이나 남았기에 짐만 먼저 리셉션 옆에 있는 가방 보관 장소에 맡기고 먼저 산책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내부가 무척 넓습니다. 따라서 편의상 플리트비체를 두 지역으로 구분하는 위 호수와 아래 호수 모두를 보기 위해서 걸어 다닌다면 거리도 멀고 힘이 들기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굴절 전기버스가 공원 안을 운행합니다. 굴절버스 요금은 별도로 받지 않고 입장권을 사게 되면 무제한 탈 수 있습니다. 개는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무료로 탈 수 있을 겁니다. 이 굴절 버스는 노선이 있어 아무 곳이나 내리고 탈 수 없더라고요. 여행자가 가장 많이 다니는 단 세 곳만 정차하더..
2019.10.15 -
육지의 문(Land Gate)을 지나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아주 멋진 문이 보입니다.이 문은 육지의 문(Land Gate)이라고 부른다는데 자다르에 있는 문으로 베네치아의 흔적인 날개 달리 사자상이 보이지요.올드타운으로 들어갈 때의 주 출입문이라고 합니다. 자다르에서는 이 문으로 들어가 구시가지를 지나며 많은 유적을 구경하며 북쪽 해변이 있는 끝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아마 여행자 대부분이 이 루트를 따라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들어가지 싶습니다.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 바로 바깥에 만든 좁은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안 길로 이어지고 여행자가 제일 많이 찾는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그러나 숙소를 올드타운이 아닌 우리처럼 바깥에 정했다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각각 ..
2019.10.01 -
걷는 즐거움이 있는 트로기르
트로기르에도 스플리트에 있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리바 거리가 있습니다.두 도시는 이웃 마을로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네요.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이곳은 스플리트와 비교해 시설 면에서는 많이 뒤떨어지네요. 그래도 저녁에 해가 지면 이곳 거리는 주변의 많은 노천카페가 있어 멋진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우리도 저녁에 다시 이곳을 찾아 카페에서 공연하는 연주나 노래를 벤치에 앉아 무료로 즐기다 들어갔습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벤치는 낮에는 따갑기에 앉아있기가 힘들지만, 밤에는 빈자리가 많지 않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더라고요. 바닷가를 따라 이렇게 골동품 노점상이 많이 있기에 눈요기하기에도 좋은 리바 거리입니다.누가 이런 것을 사나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보이지만, 눈길을 끄..
2019.09.24 -
매력 덩어리 두브로브니크의 마지막 이야기
그동안 두브로브니크에 머무르며 여기저기 다니며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구경하며 다녔습니다. 정말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라는 것을 확인했네요. 그 때문에 물가도 무척 높다는 것도 경험해 보았고요. 지금 두브로브니크는 라구사 공국 이후 가장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엄청나게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올드타운은 발을 디딜 틈도 없을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유럽보다도 절대로 저렴하지 않은 물가 때문에 관광객을 상대로 하지 않은 이 지역 주민조차 힘들다고 하네요. 그러니 지금 제2의 황금기인 셈입니다. 따라서 올드타운 안의 숙박비는 물론, 모든 물가가 상상외로 비싸더라고요. 부자 망해도 10년은 간다고 했나요?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나라가 사라졌고 유고연방 해체 과정에 세르비..
2019.09.03 -
성 블라호 성당과 루자 광장
필레 문을 들어서 곧장 뻗은 두브로브니크의 가장 번화한 길인 플라차 대로를 따라서 끝까지 가면 그곳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제법 넓은 광장 하나가 나타납니다.이 광장 이름이 루자 광장(Trg Luža)이라고 합니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두브로브니크의 주요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더라고요.그 이유로는 지금의 두브로브니크를 있게 만든 항구를 끼고 있는 곳이었으니까요.필레 문은 육지를 통해 드나드는 문이라면 이곳은 항구에서 들어오는 첫 광장이거든요. 두브로브니크는 해상 무역을 통해 번창했던 곳이라 당연히 여기가 가장 번화하고 화려한 곳이 아니겠어요?따라서 이곳을 지배했던 세력이 머물렀던 관청이 있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업무처리를 했던 검역소나 세관 등...그러니 그때나 지금이나 이곳은 두브로브니크..
2019.08.28 -
로비니는 항구다
로비니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항구가 있고 바다로 구시가지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입니다.이런 모습은 시간을 달리해 사진을 찍어보면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또 날씨만 달라도 분위기가 다릅니다.위에 보이는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장소임에도 아래는 한낮의 모습이고 제일 위의 사진은 구름이 잔뜩 낀 모습으로 환경 변화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듭니다. 로비니 구시가지는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연결되더라고요.길을 하나 건너면 바로 구시가지 입구로 들어서지요.우리는 숙소를 구시가지 입구에 정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구시가지를 걸어봅니다.이제 우리 함께 로비니 구시가지를 걸어보실까요?이런 곳은 목적지를 정하지 말고 그냥 걸어야 합니다. 왜?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구경..
201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