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반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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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라 아레나(Pula Arena)
깊은 밤 어두움 속에 유난히 빛나는 유적이 보입니다.로마 원형 경기장입니다.우리가 풀라가 아니라 로마에 온 것인가요?위의 사진만으로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로마라고 하지 않겠어요?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바로 풀라 아레나(Pula Arena)입니다.제일 먼저 찾은 이유는 풀라의 랜드마크처럼 생각되는 로마 시대의 유적이기 때문이죠.오늘은 로마 원형 경기장이 있는 풀라의 아레나 이야기입니다. 원래 아레나라는 말은 라틴어로 모래(Harena)라는 말에서 나온 말이라 합니다.경기장 바닥을 모래로 깔았기에 그렇게 불렀답니다. 이렇게 경기장 바닥을 모래를 깔게 된 이유는 그곳 아레나에서 검투사가 동물이나 다른 검투사들과 피를 흘리며 싸울 때 그들이 흘린 피가 빨리 바닥에 흡수되어..
2019.03.27 -
발칸 반도의 첫 여행지 자그레브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를 떠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도착했습니다.비행시간은 3시간이지만, 시차가 모스크바와 자그레브는 1시간이 있어 2시간 만에 도착한 셈입니다.자그레브 공항은 운항 편 수가 많지 않아 무척 한가합니다. 러시아 항공이라 수화물 분실에 대한 걱정을 조금 했지만, 전혀 문제없이 나옵니다.워낙 악명이 높은 항공사였기 때문이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봐야 할까요?공항버스(30쿠나/1쿠나는 우리 돈 180원 정도)를 타고 30분 만에 자그레브 시내에 도착하는데 그곳은 버스 터미널이네요. 우리는 자그레브 숙소를 버스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정했습니다.자그레브 시내는 구경거리가 그리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그러니 자그레브는 관광보다는 중간에 쉬었다 가는 중계지점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번 숙소는..
2019.03.11 -
발칸 반도 여행을 떠나며
이번 여행은 여행 대부분을 발칸 반도를 둘러보려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곳 여행이 아주 뜨겁더라고요. 아마도 그 이유는 TV를 통해 소개된 어느 여행 프로그램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바다 오르간이 있고 저녁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크로아티아 자다르입니다.) 그러나 직접 그곳에 가 보면 그런 것 때문만은 아니라 많은 사람의 눈길을 잡을만한 요인들이 무척 많은 곳인지 여행 중 우리나라 여행자를 무척 많이 만났습니다. 자유 여행을 오신 분도 있었지만, 여행사 단체여행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입니다.) 우리 부부도 오래전에 발칸 반도의 일부 지방을 다녀온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개인 여행을 통해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지역을 자유스럽게 ..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