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9)
-
뮌헨을 떠나 잘츠부르크로 넘어가며 들었던 생각
오전 중 열심히 두 발로만 걸어 뮌헨 시내 몇 곳을 구경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독일의 뮌헨을 떠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넘어갑니다. 1989년 전 처음 해외에 나왔을 때 그 첫 방문지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였습니다. 그렇기에 잘츠부르크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런 도시가 되었네요. 그때는 우리나라는 아직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행되기 전이었지요. 아무나 여행을 하기 위해 해외로는 쉽게 나갈 수 없는 시기였지요. 회사 업무로 인해 나갈 경우 승인을 받아야 나갈 수 있던 시기였지요. 지금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런 시기라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였습니다. 당시 佳人이 다니던 회사가 이곳에 있는 어느 회사와 제품 생산에 관해 협의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
2021.08.13 -
뮌헨 시내 구경
오늘 우리의 일정은 뮌헨을 출발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가는 날입니다.그저께 뮌헨에 도착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잠시 뮌헨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어제는 아침에 퓌센으로 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구경하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뮌헨에서 2박을 했지만, 제대로 뮌헨 시내는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2018년 10월 23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오늘은 아침에 부지런히 걸어서 뮌헨 시내 일부를 구경하고 12시 30분에 출발하는 잘츠부르크행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아침 호텔에서 식사를 마친 후 오전 중 시간이 넉넉하기에 산보 삼아 천천히 시내 중심지를 걸어서 구경하려고 합니다.우리에게는 뮌헨이라는 도시는 처음이 아니지요.이번 여행을 시작하며 인천 공항에서 출발해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뮌헨입니다.아마도 유럽 여행을 다..
2021.08.11 -
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
벤츠 자동차 박물관에는 오래된 클래식카에서부터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었던 차가 여러분의 눈에도 익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차였습니다. 황금 삼각별이 붙은 대대로 교황이 외부 행사에 나갈 때 탔던 교황 전용 방탄차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교황 프란치스코는 정어리 통조림 같은 교황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며 더는 타지 않는다고 하지요. 그 이유가 자신과 사람 사이에 벽을 만들어 분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랬던 교황도 얼마 전 한 여성이 손을 잡아챈다고 버럭 화를 내며 뿌리친 일도 있었는데 교황도 사람인지라 순간적으로 당황해 저지른 해프닝이 아니었을까요? 이곳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지금 시대 이전 즉 합병되기 이전인 ..
2021.07.07 -
숨겨놓은 골목길 뉴른베르크 바이스게르버 골목(Weißgerber gasse)
사형집행인의 집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페그니츠 강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형의 작은 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가운데는 광장으로 주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로 집들이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낮부터 저녁까지는 시끌벅적하겠지만, 이름 아침이라 적막감만 감돕니다. 이 광장을 트뢰델 시장(Trödelmarkt)이라고 부르는 광장이네요.작은 장난감 가게도 보이네요.이 광장을 중심으로 이 섬의 모습이 하늘에서 보면 마치 페그니츠 강 위에 떠 있는 한 척의 배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광장 한가운데서 남쪽으로 보면 페그니츠강을 가로지르는 칼스 다리(Karlsbücke)가 보이는데 이 다리 부근도 포토 포인트로 뛰어난 곳이네요.다리 위에서 바라보니 방금 건너온 지붕이 있는 사형집행인의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 가운데 오..
2020.06.25 -
인천 공항에서 뮌헨(München)으로 그리고 뉘른베르크(Nürnberg)로
12시 15분 출발하는 독일 뮌헨(München)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에 10시경 도착했으며 이번 여행에서 작은아들이 비행기표를 발권해 주는 바람에 루프트한자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가게 되었습니다.좌석 앞뒤 간격이 조금 더 넓다는 것 외에는 크게 몸으로 체감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루프트한자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예전에도 타본 경험이 있기도 했고요.웰컴 드링크 외에 기내에서 사용하는 어메니티와 생수 한 병 정도 더 제공되는 듯합니다.물론, 좌석 앞뒤 간격이 조금은 넓어 장시간 여행에 약간의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식사는 크게 차이 나는 것은 모르겠지만, 플라스틱 그릇이 아니라 도자기를 사용한다는 정도만 다른 듯싶네요.루프트한자는 국적기를 제외하고 기내식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2018..
2020.04.16 -
독일 여행 출발에 앞서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늘 이런 비행기 모습만 보아도 가슴이 콩닥거리지요.국내 여행이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기에 감흥이 덜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여행이란 쉽게 떠날 수 없기에 더 그런 느낌이 들지 싶습니다. 이번 여행은 늘 유럽 행 비행기를 타면 자주 도착하는 곳이지만, 쉽게 돌아보지 못하고 경유만 했던 곳, 독일입니다.오늘부터 당분간 목, 금요일 주 2회, 독일을 다녀온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독일은 개인적으로 사실, 여러 번 들린 곳이지만, 대부분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주로 공항만 들렀다가 떠난 곳입니다. 한 번은 동유럽을 가는데 베를린을 구경하고 아우크스부르크와 뤼데스하임을 들렀던 적은 있었지만, 이는 다른 여행지로 이동하며 너무 먼 거리기에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