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르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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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카테드랄과 마드라사 궁전(Palacio de la madraza)
그라나다 카테드랄은 위의 사진에서 보듯 그 모습이 무척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원래 이슬람 모스크가 있던 곳에 1518년에 성당 건물을 짓기 시작해 1704년에 완공한 대성당이라네요.그러나 180여 년 동안 공사했지만, 탑은 아직도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성당입니다. 재정은 생각하지 못하고 너무 의욕만 앞세운 것은 아닌가요?원래 유럽은 성당을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짓나 봅니다.황금 제단, 성모 마리아가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가 무척 아름답다고 합니다.이곳에 이런 대단한 규모의 성당을 지은 목적은 아무래도 상징적인 의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며 국토회복의 방점을 찍은 곳이라는 의미 말입니다. 아무리 공을 들여지었지만, 지금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은 카테드랄은 뒷전이고우선하여 찾는 곳이 알람브라 궁전이지요.스페..
2016.01.13 -
두 자매의 방(Sala de los dos Hermanas), in 나스르 궁전
제왕의 방을 돌아나가면 두 자매의 방(Sala de los dos Hermanas)이 있습니다.제왕의 방은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내부 수리 중으로 일부만 볼 수 있었습니다.지금의 모습은 대부분 복원한 모습이지 싶습니다. 오랜 세월로 말미암아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은 대부분 사라지고 추한 모습으로 남았을것인데 그 이유는 아직 복원 중인 곳을 찾아보니 아름다운 모습은 그 흔적뿐이었거든요.사람이든 건축물이든 가꾸지 않고 내버려 두면 세월이 흘러 예전 그 모습은 사라지잖아요. 두 자매의 방은 레오네스 궁에서 가장 오래된 방으로 알려진 곳이죠.알람브라 궁전의 완결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위의 사진은 두 자매 방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천장의 모습입니다.무려 5천 개의 모카라베 장식이 압권입니다. 팔각형 천..
2015.12.01 -
바다호스의 알카사바(Alcazaba)
위의 사진은 바다호스 알카사바에 올라 아주 오래된 다리 푸엔테 데 빠르마스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바다호스는 아주 느낌이 좋은 그런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이베리아 반도를 여행하며 늘 만나는 알카사바(Alcazaba)와 알카사르(Alcazar)란 말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두 단어가 비슷하기에 언제나 혼동을 주네요. 우리는 세고비아에서 백설공주의 성이라는 세고비아 알카사르의 모습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알카사바와 같이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무어족의 언어에서 나온 말이라 합니다. 그러니 그들이 물러갔지만, 스페인에서는 아직도 무어인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나 봅니다. 바다호스의 오래된 알카사바라는 성채도시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체 아직도 그때를 유추해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
20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