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두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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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라 태너리는 천 년 이상의 역사가 숨쉬는 작업장
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페스의 태너리는 아무렇게나 만든 커다란 구덩이들이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마치 물감통처럼 보이기도 하고 팔레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그러나 현실은 저 통 안에는 가죽을 착색시키기 위한 천연식물과 약품이 담긴 곳이지요. 엄청나게 열악하고 고약한 냄새로 코를 쥐게 하는 장소지만, 골목길에 장식한그림으로만 보면 위의 그림처럼 마치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듯합니다.다양한 색깔로 알록달록 그려진 모습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지요. 완성된 가죽제품은 용도에 따라 보기에는 다양한 모양과 색이 있는데이곳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을 하는 장소랍니다.그렇기에 가장 힘들고 가장 고통스러운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바로 이 작업장에서는 고약한 냄새로 보는 사람 모두 힘든 시..
2024.10.21 -
페스의 핫 플레이스, 슈아라 태너리(Chouara Tannerie)
페스에 들린다면 누구나 반드시 찾는 곳이 태너리(Tannerie)라고 하는 가죽을 염색하기 위한작업장으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이어왔기에 역사 또한 대단하다고 합니다.페스에 온 여행자치고 페스를 패스하는 사람은 절대로 없겠지요? 그래서 우리도 찾았습니다.이른 아침 숙소를 나와 제일 먼저 슈아라(Chouara:초아라) 태너리를 찾았습니다.이곳은 천 년 이상을 이 자리에서 그때 방식 그대로 작업하는 곳이랍니다. 페스에는 예전에 무두질하는 곳이 무척 많았다는데 세월이 흐르며 거의 모두사라지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지금은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페스에서는천 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는 유명한 곳이 3군데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무두질하는 곳을 프랑스어로 태너리 (Tannerie)라고 한다는데 ..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