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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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라이다의 장미라는 마이야 로즈(Maija Rose)의 무덤
드디어 구트만 동굴에서 보았던 투라이다의 장미였다는 마이야가 묻힌 곳을 찾았습니다.보리수나무가 있는 이곳 땅 아래 그녀가 묻혔다는 뜻이겠죠?1601년에 태어나 1620년에 죽은 듯...20년도 채우지 못한 짧은 삶을 살다가 죽었네요. 이곳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폴란드 사이의 전투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죽은 자 가운데에서 어린아이가 발견되었는데 그때가 5월이라 해서 그녀의 이름이 마이야 로즈(Maija Rose)라고 했다지요?5월의 장미보다 더 아름다웠을까요?우리가 이곳을 찾은 시기가 5월이었습니다. 투라이다라는 말은 리브족의 고대 언어로 그 의미는 신의 정원(The garden of God)이라고 하고 이곳을 두고 한 말이겠지만, 사실 이곳까지 걸어오며 보았던 풍경 그 자체가 신의 정원이라고 생각될 ..
2018.06.28 -
구트만 동굴(Gutman's Cave/Gūtmaņa ala)과 슬픈 이야기
오늘 찾아갈 곳은 구트만 동굴(Gutman's Cave/Gūtmaņa ala)이라는 곳입니다. 라트비아 뿐 아니라 발트 3국에서 가장 큰 동굴이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는 동굴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무척 많습니다. 이곳은 가을이 더 어울리는 계절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여행자는 그런 것을 모두 따져가며 다닐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가을에 이곳을 걷는다면 아름다운 단풍 속으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우리가 걷는 가우야 국립공원은 라트비아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 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른 봄철이지만, 이 또한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국립공원 트레킹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여행자마다 시굴다는 아름답다고 하지만, 이렇게 걸어보지 못한다면 시굴다의..
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