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난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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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a)
마드리드 시내를 걷다 보면 마주하는 사람의 반 이상이 여행객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여행객이 많은 지역이라는 말이지 싶네요.더군다나 물가가 서유럽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이제 우리는 프라도 미술관을 떠나 시벨레스 광장으로 올라갑니다.위의 사진은 아폴로 분수(Fuente de Apolo)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에스파냐 광장입니다.그곳에는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와 산초가 있다고 해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주인 잘못 만난 로시난테도 있네요. 시벨레스 광장에서 에스파냐 광장으로 가려면 그랑비아 거리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즈음 휴대전화의 지도가 이렇게 여행할 때 얼마나 유용하지 모르겠습니다.로밍을 하지 않아도 지도는 사용 가..
2016.03.21 -
돈 키호테와 콘수에그라
풍차는 그냥 풍차인데 뭔가 생각나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풍차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숙소로 돌아와 우선 체크아웃하고 배낭을 맡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물론, 이런 서비스는 어느 숙소나 거의 무료로 해주기는 하더군요. 저녁에 배낭을 찾기로 하고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톨레도에서 콘수에그라는 약 7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합니다. 두 도시 간의 버스 시각표입니다. 혹시 우리 부부처럼 톨레도에서 콘수에그라를 다녀오실 분은 참고하세요. 토요일이나 일요일 또는 국경일에는 버스 운행이 줄어듭니다. 위의 사진은 톨레도와 마드리드 간의 버스 시각표입니다. 주변에 세르반테스가 소재로 삼았던 풍차 마을이 이곳 콘수에그라 말고도 여러 개가 있습니다. 풍차..
2016.02.26 -
스페인 종교의 본산 톨레도
만약, 숙소를 구하지 못하면 오늘은 온종일 톨레도를 구경하고 저녁에 마드리드로가야 하고 숙소를 구하면 하루 더 머물며 오늘 오전에 콘수에그라를 다녀온 후저녁과 내일 하루 동안 톨레도를 더 보려고 합니다.위의 사진은 이른 아침 해가 뜰 때 톨레도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오랜 도읍지 톨레도는 워낙 역사가 깊은 중세도시라서 이야기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습니다.오늘은 숙소 찾아 삼만리입니다.핼러윈이라 귀신 모습의 인형을 가게에 걸어놓았습니다. 콘수에그라는 볼 게 다양하게 많은 게 아니라 위의 사진에 보듯이 언덕 위로 단순하게 하얀 풍차만 있을 뿐입니다.풍차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떠올리지요.그 풍차의 모습에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소설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 그리고 로시난테를 상상해보고 싶..
201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