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라노 조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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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노 조약(Patti lateranensi)과 성당
아주 멋진 프레스코화죠? 이 그림은 라테라노 성당의 발다키노에 그린 프레스코화입니다. 14세기경 그린 그림이라고 하니 제법 오래된 그림입니다. 오늘도 라테라노 성당 안을 구경합니다. 14세기에 만든 위의 사진처럼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발다키노에서는 오직 교황만이 미사를 집전할 수 있다 합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오직 교황만이 매주 미사를 집전한다고 하네요. 미사를 주관하는 발다키노 위를 정면에서 올려다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식 창이 있고 그 안에 조각상이 보입니다. 이 두 개의 흉상 안에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두개골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사리도 아니고 두개골을 모신 곳이라면 라테라노 성당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요? 이제 눈을 발다키노 아래로 내려가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반지하로 보..
2016.09.30 -
황금의 성당 라테라노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은 세례자 요한을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곳이라네요. 게다가 로마 대구교의 주교좌 성당이니 만치 다른 성당과 차별되는 중요한 의미의 성당이지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주제단 뒤로 애프스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한가운데 의자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저 의자는 교황만이 앉는 의자라 합니다. 위자 위로 보이는 아름다운 황금 모자이크가 눈길을 끄네요. 어디 그곳뿐인가요? 천장도 황금빛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황금의 성당이라고도 한다네요. 그 이유로는 다른 곳에 비해 황금 장식이 많기 때문이겠죠? 사실 성당을 둘러보면 유난히 황금 장식이 많다는 점입니다. 천장은 물론 기둥까지도... 그런데 저게 실제 금이라네요. 그런데 진짜 금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합창단의 멋진 화음이 주는 황금의 목..
2016.09.29 -
다시 로마시내를 걸어봅니다.
산 지오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San Giovanni in Laterano)은 중심지역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많은 사람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죠. 오늘은 그곳을 찾아갔던 이야기를 하렵니다. 로마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름답다고 하는 트레비 분수 구경을 마치고 계속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습니다. 베네치아 광장이 나오고 바로 앞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보입니다. 건물 자체만 놓고 본다면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기념관을 지은 자리가 고약하게 유적 가운데라고 해 조롱받고 있다지요? 그곳에서 기념관을 끼고 돌아가면 포로 로마노가 오른쪽에 보입니다. 역시 유적에 손을 대지 않고는 지을 수 없는 건물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맞습니다. 이 길이 바로 유적을 헐어버리고 새로 길을 낸 포리 ..
201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