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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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를 떠나 카사블랑카(Casablanca)로 들어가며...
아실라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카사블랑카로 갑니다.카사블랑카는 이번 모로코 여행을 시작하는 첫발을 내디딘 곳이었는데마지막 마무리까지 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짐을 챙겨 숙소로 나서는데 고속도로에는 안개가 잔뜩 끼었네요.숙소의 리셉션은 있으나 투숙객이 거의 없는 비수기라서 비었기에 어제 부탁한 것처럼우리의 숙소 열쇠를 우편함에 넣고 갑니다. 아실라에서 카사블랑카까지는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고속도로 상태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며 다만, 주의할 것은 고속도로에서톨게이트를 통과할 때는 아무 차선이나 들어서면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모로코 고속도로도 우리처럼 대부분의 톨게이트가 전자카드로 고속도로 요금을 내기에렌터카는 대부분의 차량이 그런 자동 계산 장치가 없어 직접 현금으로 톨게이트..
2025.03.24 -
9천 개의 바람길, 페스에서 숙소 찾아가기
모로코의 페스라는 도시...오랜 세월 모로코 제1의 도시로 지금의 수도인 라바트로 천도하기 전까지모로코의 중심도시로 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번창했던 도시였다지요. 페스라는 도시 이름 자체만으로도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흥분을 느끼게 할곳으로 모로코에 왔다면 누구나 들린다는 곳입니다.오늘부터 페스를 걸어 다니며 보고 느꼈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페스라는 도시는 그야말로 혼돈의 도시로 발을 들이밀기만 하면 길을 잃고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골목길을 안내하는 가이드 없이 다닌다는 일은 미아가 될 수 있다고도 하고요. 이 도시에도 당연히 메디나가 있고 그 안에는 9천 개의 골목길이 있어그 골목길을 따라 사람이 오가고 바람이 흐르는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라지요.이제 우리가..
2024.10.04 -
카사블랑카(Casablanca) 시내구경
위의 사진은 우리 숙소가 있는 카사블랑카 메디나 입구의 모습입니다. 주변으로 보이는 건물의 색깔은 대부분 하얀색으로 칠했습니다. 그래서 하얀 집이라는 의미로 카사블랑카(Casablanca)라고 부르나 봅니다. 숙소 루프탑에 올라 주변을 보니 역시 하얀 집뿐입니다. 모로코 최대의 대도시답게 고층건물도 많이 보입니다. 메디나만 벗어나면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더라고요. 모로코는 재미있게도 도시마다 독특한 색을 지니고 있더라고요. 카사블랑카는 지금 보고 있는 것처럼 하얀색의 도시이고... 파란 마을 쉐프샤우엔, 붉은 모래가 있는 메루주가, 녹색의 도시 이프란 외에도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페스나 마라케시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어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위에 열거한 도시를 하나씩 ..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