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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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 마지막 이야기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cletian's Palace)의 동문인 은의 문(Silver Gate)입니다.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으로 들어가는 4개의 문 중 가장 잘 생긴 문이네요.문 입구에는 안팎으로 많은 기념품 노점상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도 이곳에서 작은 기념품 몇 가지를 샀는데 유럽 여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린라벤더를 넣은 주머니로 작은 라벤더 향수병이 포함된 주머니였습니다.영감님께서 우리나라 말도 조금 하시는 분으로 여러 개를 사니 덤을 제법 두둑이 얹어주시네요. 자기 사진과 가게 사진을 찍어 한국 사람에게 많이 알려달라고 합니다.장사 감각이 뛰어난 분입니다.위치가 바로 동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노점상이라 쉽게 찾을 수 있겠네요. 동문을 들어서 계속 직진하면 서..
2019.09.17 -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아칸서스 잎으로 장식한 로마 전통의 기둥머리가 보이는 기둥이 있네요.이 문은 열주 광장에서 궁전 안채로 들어가는 문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원형의 방이 나옵니다.이 방을 황제 알현실이라고 하더라고요. 내부 모습은 둥근 형태의 돔형 구조로 로마의 판테온처럼 위가 뚫린 모습이네요.예전에는 모자이크 장식의 천으로 덮여있었다고 하네요.사실 이곳은 황제의 거실로 들어가는 현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황제를 만나기 위해 잠시 기다렸던 장소이기에 황제 알현실이라고 부르나 봅니다.열주 광장에서 바라보면 바로 정면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큰 방을 만나는데이 방이 바로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대기하는 장소라 합니다. 이곳은 울림이 좋아 늘 클라파(Klapa)라고 하는 달마티아 지방의 아카펠라 공연..
2019.09.12 -
황제가 사랑했던 도시 스플리트(Split)
위의 사진은 예전에 황제가 머물렀다는 황궁입니다.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입니다만, 그때도 혹시 황제가 식사했던 곳이 아닐까요?창가를 통해 바라보는 항구의 풍경이 기가 막힌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 되네요. 로마의 많은 황제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임기 중에 스스로 황제 자리를아낌없이 내던지고 은퇴의 길로 접어든 황제가 있었다지요.권력이란 마약과도 같기에 한 번 잡으면 쉽게 버릴 수 없을 텐데 미련 없이 던져버렸던 황제는 바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입니다. 오늘은 그가 은퇴 후 머물렀다는 궁전 위주로 구경합니다.궁전은 옛 모습이 거의 원형대로 많이 남아 있는데 동서남북으로부터 문이 각각 하나씩 있고 이 문으로 들어서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한가운데 있는 열주 광장(Peristil)이라고 부르는 중앙에서 ..
2019.09.11 -
늦은 밤 돌아 본 스플리트(Split)
아주 오래된 그림으로 보입니다. 항구가 보이고 높은 종탑이 보입니다. 스팔라토(SPALATO)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이곳 스플리트를 그렇게 불렀나 봅니다. 그러니 위의 사진 속에 종탑을 중심으로 그려진 곳이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고 우리 같은 여행자가 주로 찾는 곳이겠지요. 저 높은 종탑이 어디인가 궁금해 마르얀 언덕을 내려와 찾아보았습니다. 워낙 작은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여기는 바로 스플리트의 대성당인 성 도미니우스 종탑(Saint Domnius Bell Tower)이었네요. 리바 거리로 내려오니 이미 캄캄해진 밤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더라고요. 위의 탑은 베네티안 탑(Venetian Tower)입니다. 1435년 베네치아인 사람에 의해 건립된 탑으로 ..
2019.09.10 -
마르얀 언덕(Marjan Forest Park)에 올라
스플리트에서 여행자가 많이 찾는 장소 중 한 곳이위의 사진에 보이는 마르얀 언덕(Marjan Forest Park)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우리도 마르얀 언덕에 올라보았습니다.정상에는 십자가가 하나 서 있고 대형 크로아티아 국기가 있더라고요. 위치는 스플리트 리바 거리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언덕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마르얀 언덕은 높이가 겨우 178m밖에 되지 않는 나지막한 언덕입니다. 정상에 올라 저녁노을을 바라보니 소문과는 달리 그렇게 아름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해 해가 넘어가는 절정의 모습을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고요.구시가지에서 2km 정도 되기에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 금방 도착하더라고요.리바 거리가 끝나는 지점의 노천카페가 많은 곳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언덕을 올라가는..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