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정교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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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누스의 창이 보관된 에치미아진(Echmiadzin) 대성당
지금 여러분은 예수의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옆구리를 로마 병사가 찔렀던롱기누스의 창을 보고 계십니다.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했다고 하는데 당시는 검시를 위해 옆구리를 찔렀던 행동이라고 하며 롱기누스(또는 론지노)의 창이란 당시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던 로마 병사의 이름이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론지노는 예수를 찌르는 순간 눈이 멀었으나 흐르는 예수의 피로 눈을 씻어 다시 시력을 회복하자 이에 감동하여 기독교인이 되어 선교 활동에 남는 삶을 바치다가 순교함으로지금은 성 론지노로 모셔지고 있다네요.위의 사진은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서 찍은 성 롱기누스의 모습으로 역시 그때처럼 창을 든 모습이네요. 롱기누스의 창을 다른 말로는 성스러운 창(The Holy Spear)이라고도 부르고요..
2020.07.14 -
겔라티 수도원의 아카데미와 성 니콜라스 성당
겔라티 수도원은 새로운 아테네라고 부르기도 하고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세 시대의 조지아에서 이곳은 문화와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수도원이 생기게 된 것은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겔라티 수도원 단지 안에는 성 니콜라스 성당과 성 조지 성당, 그리고 성모 마리아 성당이 있는데 두 개는 이미 보았습니다. 오늘은 제일 마지막으로 제일 작은 규모의 성당인 성 니콜라스 성당을 구경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건물로 1층은 회랑으로 된 곳입니다. 2층 성당으로 올라가는 곳은 반대편 외부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성 니콜라스 성당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를 오르는..
2020.04.08 -
카우나스에서 보았던 일본의 쉰들러 이야기
자유로를 걷는 중 옆길로 잠시 들어갔다가 어느 건물 벽에 일본인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 사람은 일본의 쉰들러라고 불리는 사람이라 하네요. 이름은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1900~1986)라는 인물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인물이 바로 스기하라 지우네입니다. 유럽에서는 센포 스기하라라고도 하고요. 왜 일본인의 모습이 그려졌고 그의 자취가 이곳에 남아있을까요? 그는 원래 주 핀란드 대사관에 근무하다가 이곳 리투아니아로 파견 나와 혼자 근무했던 1인 영사 대리였다고 합니다. 소련이 점령하고 있는 리투아니아가 독일의 손아귀로 넘어가는 것이 분명해지던 시기였다고 하네요. 그때 유대인에 대한 나치의 탄압이 시작되고 폴란드에 거주했던 유대인까지 이곳으로 피난을 시작했답니다. 유대인들은 남미에 있는 섬들(네덜란드,..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