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륙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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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여인의 눈물을(진비 이야기)...
여러분!쩐페이(珍妃 : 진비)라고 아십니까?그녀는 귀비로 광서제가 가장 아끼는 여인이었다 합니다.사랑하는 황제가 자희태후에 휘둘리는 게 안타까워 과감히 맞서다참혹하게 자매가 함께 자금 성안에서 비참한 최후를 마쳤다 합니다. 오늘은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남아있는 장소로 가보렵니다. 지금 많은 사람이 둘러서서 보는 우물은 쩐페이징(珍妃井 : 진비정)이라고 부르는 슬픈 사연이 있는 우물입니다.지금은 바라보아 그냥 평범하기 짝이없는 초라한 우물입니다.위치는 진보관 서북쪽 구석에 있는 정순문 안에 있습니다.이곳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고 모두 이곳에 오면 珍貴妃를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명복을 비는 장소라네요. 그곳 마당에는 우물 하나가 덩그러니 있네요.광서제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인 진비가 서태후에 의해 손발이 잘..
2011.12.06 -
가장 행복한 삶이란 가장 평범한 삶이 아닐까요?
벌써 아침 일찍부터 전문대가, 대책란, 그리고 전문을 통과해 천안문 광장을 가로질러 천안문, 단문, 오문, 태화문을 지나 여기까지 앉지도 못하고 내내 걸었더니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난생처음 자금성에 들어왔는데 피곤하다고 주저앉을 수 있나요?잠시 우리 부부는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천천히 그리고 앞으로 묵묵히 전진뿐입니다. 자금성에 들어와 오래 산다는 일이 행복한 일일까요?아니면 불행한 일일까요.처음 두근거리는마음으로 이곳을 찾았을 때 화려한 자금성의 삶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내부를 들러보니 佳人의 생각에 점차 회의감만 들어갑니다.너무 오래동안 돌아보아 피곤해서일까요? 바라보아 높은 담과 폐쇄된 공간, 그리고 전혀 아름답지 못한 이야기를 생각하다 보니 이..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