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바흐체 궁전(3)
-
세월은 모든 것을 꿈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1842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인 압둘 메지드는 사치의 대명사인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에버금가는 궁전을 지을 것을 지시합니다.사실 톱 카프 궁전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오스만 제국의 궁전이었다는 사실에조금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오스만 제국의 규모에 비해 궁전의 모습은 너무 초라했습니다.그래도 베르사유 궁전이 폼 난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폼 잡고 싶었나 봅니다. 톱 카프 궁전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지은 궁전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술탄에 오른 사람이계속 증축하다 보니 대 제국의 궁전으로는 조금 초라한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그러나 사실은 이미 이때부터 오스만 제국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내외로 돌았답니다.그런 소문을 없애기 위해 압둘 메지드는 거금을 들여 새로운 궁전을 지어 오스만 제국이아직 살아있다..
2011.07.07 -
보스포루스 해협
지도를 보시면 갈라타 다리 옆에 전세 보트 선착장이 있습니다.이렇게 보스포루스 다리를 지나 인공섬을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이랍니다. 출발해서는 유럽 대륙인 이스탄불 신시가지 쪽으로 붙어서 올라가고돌아올 때는 이스탄불 아시아 대륙으로 가까이 붙어 돌아옵니다.그러니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한꺼번에 구경하는 셈입니다.우리 한국은 국경을 넘는 일조차 생소하지만, 여기는 대륙을 쉬게 넘나드네요. 우리가 타고 갈 배는 외형상 그럴듯한 배입니다.다른 한국 여행객은 배도 작고 낡은 배였는데 우리 일행이 숫자가 다른 여행 팀보다 2배나 되는데 이런 때는 좋은 점이지만, 좌우지간 여행사 단체여행을 떠나실 때는 절대로 많은 사람이 가는 팀에는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심지어 버스 안에서조차 좌석의 선택이..
2011.05.16 -
지금은 터키 여행기 공사중입니다.
(터키 여행기에 올리는 모든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걸랑요.) 지금 시차 적응 중입니다. 멍한 상태가 가시는 데로 사진 정리를 하고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터키와는 6시간의 시차로 그곳에서 저녁 먹을 시간이 우리나라의 한밤중인 새벽 2-3시경입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나면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져 더는 잠이 들지 못했습니다. 더 자려고 뒤척이면 왜 정신을 더 말똥말똥해지는 겁니까? 환장하겠습니다. 여기의 오밤중에 배는 왜 고픕니까? 우리나라 아침이면 그곳이 새벽 2-3시로 비몽사몽 헤매는 중입니다. 더 환장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종일 멍한 상태로 보내게 됩니다. 중국 배낭여행기가 끝나면 이어서 여행 이야기를 사진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