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강(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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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 강변의 아름다운 작은 도시 울름
울름의 어부 마을(Fisherman's quarter)입니다.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그림같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도나우 강변에 있는 마을이라 물길을 약간 돌려 이렇게 수상마을 모습으로 꾸미고 살아가는 동네도 있더라고요. 강변에 있는 도시라 이곳 울름도 강변에는 성벽을 쌓고 해자를 만들고 감시탑도 세운 것을 볼 수 있네요.위의 탑은 정육점 타워(Metzgerturm)라고 부른다는 데 가축시장이 강변에 있어 구시가지에서 고기를 사기 위해 드나드는 문으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정육점 타워 안으로 들어오니 골목길이 있고 그 끝에 바로 울름 시청사(Ulmer Rathaus)가 있습니다.대단히 화려하게 외부를 장식했네요.그런데 시청사를 본 순간 어디서 많이 보았던 그런 느낌이 드네..
2021.07.23 -
참새의 마을 울름(ULM)
울름 구시가지를 걷다 보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새 모형이 자주 눈에 띕니다.궁금해 물어보니 스파츠 그러니 참새(Spatz)라고 합니다.울름의 상징으로 많은 새 중에 하필이면 참새로 정했을까요? 참새를 울름의 상징으로 삼게 된 이유로 이곳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네요.이곳에서 대성당을 지을 때 워낙 성당이 거대하기에 작은 성문으로 큰 자재를 반입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성문을 넓히면 되겠지만... 이때 주변을 날아가는 참새가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날아가는데 좁은 곳을 통과할 때 나뭇가지를 옆으로 비스듬히 물고 좁은 곳을 통과하기에 여기에 힌트를 얻어 도시의 상징 새로 정했다고 합니다.우리가 머리 나쁜 사람을 새 대가리에 비유하지요.그렇다면, 울름 주민은? 설마... 이제 아인슈타인 분수 구경을 마치고 도..
2021.07.21 -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도시 울름
울름 시청사(Ulmer Rathaus)입니다.외벽의 색깔이 화려한 듯하지만, 참 요란스럽습니다.외벽에 많은 그림을 그려 장식했지만, 외벽의 색깔로 오히려 반감하는 느낌이 드네요.독일 여행을 하다 보니 시청사의 외벽을 이런 방법으로 장식했던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울름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시간이 조금 더 남기에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살펴보기로 합니다.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를 보며 골목길을 따라 걷습니다.위의 사진처럼 예쁜 골목길에서도 대성당의 첨탑이 보일 정도입니다. 여기 샤를 테브난이 그린 울름의 항복이라는 유화 그림 한 장을 소개합니다.위의 사진 저 멀리 보이는 높은 첨탑의 성당이 울름 대성당으로 1805년 마크 장군과 30.000여 명의 오스트리아 병사가 나폴레옹에게 이곳..
2021.07.19 -
칼레메그단(Kalemegdan)은 베오그라드의 상징이죠.
오늘 찾아갈 곳은 칼레메그단(Kalemegdan)입니다. 칼레메그단(Kalemegdan)은 베오그라드를 지키기 위한 군사 요새였으나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 많은 시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라네요. 예전에는 칼레메그단으로 불렀다는데 지금은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라고 불리고 있지요.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찾고자 하는 곳은 바로 그곳이었으니까요. 입장료도 없고... 제법 눈요기할 것도 많고... 아마도 베오그라드를 찾는 여행자에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누릴 수 있는 호사로움이 있는 곳이더라고요. 여행자에게 더 이상의 장소는 없지 싶습니다. 정말 이런 아름다운 곳은 흔치 않잖아요. 이곳의 건설 목적은 외부의 ..
2019.06.28 -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Beograd)로 갑니다.
저녁노을이 곱게 물드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도나우강과 사바강이 만나 물굽이를 이루고 그 물은 칼레메그단을 부드럽게 감싸고돌아나가는 곳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은 우리가 오늘 찾아갈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입니다. 오늘 일정은 자그레브에서 출발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Beograd)로 갈 예정입니다. 오전 9시 자그레브 터미널을 출발하는 버스는 6시간 걸려 오후 3시에 도착합니다. 버스 내부는 앞 좌석과의 공간이 여유가 있어 비행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그런데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와는 달리 캐리어를 화물칸에 넣으면 개당 8쿠나(1유로 정도로 우리 돈 1.400원 정도)의 짐값을 별도로 받습니다. 승객이 들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 좌석 부근에 보관할 때는 받지 않습니다. 그러니 화..
2019.06.25 -
두나(Duna) 강, 그리고 겔레르트 언덕
오늘은 먼저 부다페스트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겔레르트 언덕부터 갑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겔레르트 언덕은 주로 높은 언덕이 많은 부다 지역에 있고 페스트 지역은 평지로 되어있습니다. 11세기경 이탈리아에서 온 수도사 성 겔레르트가 순교한 것을 기리기 위해 이 언덕의 이름을 겔레르트 언덕이라 지었다 합니다. 겔레르트는 헝가리의 초대 국왕인 이슈트반 1세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특별히 초빙한 수도사였다네요. 이때 겔레르트는 종교가 없는 헝가리에 기독교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네요. 위성사진으로 먼저 겔레르트 언덕을 봅니다. 오른쪽 노란 원 안의 모습이 소련에서 만든 위령탑이었습니다. 그러나 1046년 이에 반대하는 폭도들이 겔레르트 수도사를 산 채로 와인통에 넣어 여기 보이는 도나우 강에 ..
201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