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왕의 정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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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을 떠나며...
그동안 탈린에서만 5박을 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머문 도시가 탈린입니다.물론, 하루는 핀란드 헬싱키를 다녀왔지만, 저녁에 돌아와 해가 지지 않은 탈린 구시가지를 또 다녔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탈린을 떠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기 위해 중간 경유 도시인 나르바로 가는데 나르바는 에스토니아 도시로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는 국경 도시입니다.그곳에서 1박 하며 숨을 고른 후 육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탈린(Tallinn)은 덴마크(Taani) 사람이 만든 도시(Linn)라는 의미라 합니다.그랬기에 톰페아 언덕으로 오르는 길 입구 목 좋은 곳에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Taani Kuninga Aed)이라고 부르는 곳이 아직도 ..
2018.11.12 -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Taani Kuninga Aed)
오늘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을 찾아왔습니다.이곳은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Taani Kuninga Aed)이라는 곳입니다.왜 하필이면 에스토니아에 덴마크 왕의 정원이 있답니까?이곳은 혼잡한 골목길만 걷다가 잠시 릴랙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19년 덴마크 왕 발데마르 2세가 에스토니아인들이 이곳에 세운 성채에 성을 세우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데 당시는 이곳에 원래 살아가던 원주민이 있었는데 그때는 나무로 성벽을 쌓고 살았다네요.그때까지는 역사조차 기록에 없는 그런 삶을 살았나 봅니다. 비록 다른 민족의 지배 아래 있었지만, 탈린이 메이저 리그에 얼굴을 내미는 시기였나 봅니다.이런 이유로 이곳에 덴마크 왕의 정원이 있지 싶습니다.탈린이라는 이름 자체가 ..
2018.09.11 -
짧은 다리 길과 긴 다리 길이라는 재미있는 골목길
긴 다리 길을 따라 오르다가 오른쪽 언덕 위를 보니 신전의 형태를 한 아주 그럴듯한 건물이 보이는데 에스토니아 관청인 사정 감독원(Office of the Chancellor of Justice/ Õiguskantsleri Kantselei)이라네요? 주로 법의 집행에 관한 일을 하는 곳이라 합니다. 낮에 본 모습입니다. 에스토니아나 핀란드 등 주로 북유럽에 있는 관청으로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주어진 임기 내에 소신 있게 법의 집행 관리를 맡은 관청이라 합니다. 우리나라는 정권만 바뀌면 전부 제 입맛에 맞는 사람을 낙하산으로 채우느라고 정신이 없고 먼저 임명된 사람일지라도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쫓아내지 못해 난리를 치는 것과는 대조적인데... 우리나라만큼 갈등이 심한 나라도 많지 않을 겁니다. 삼권이..
2018.09.07 -
톰페아(Toompea) 언덕으로
탈린에서 가장 탈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톰페아(Toompea) 언덕이 아닐까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은 탈린 알렉산더 넵스키 대성당(Aleksander Nevski katedraal)으로 톰페아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톰페아 언덕에 올라 올드타운을 내려다보면 가장 탈린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그 언덕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구시가지에서는 주로 긴 다리와 짧은 다리라고 부르는 언덕으로 된 골목길 두 곳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첫날이라 시청사 광장에서 그 골목길을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 자유 광장(Vabaduse väljak)으로 가게 되었습니다.위의 사진이 바로 자유의 광장으로 우리에게 인간 띠로 유명한 발틱의 길(Balti kett)이라는 시발점..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