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린쿠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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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할치헤에서 바르지아(Vardzia) 당일로 다녀오기
험한 돌산이 보입니다.자세히 보면 돌산에는 개미집 같은 많은 동굴이 보이네요.저기 보이는 동굴은 인간이 손으로 직접 파 만든 삶의 현장입니다. 오늘은 그런 모진 삶을 살아가려고 손으로 판 동굴 도시 바르지아에 다녀오렵니다.아할치헤에 우리가 온 것은 아할치헤를 보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우리의 목적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바르지아라는 곳을 구경하기 위함입니다. 2019년 5월 23일 목요일의 이야기입니다.창밖을 내다보니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여행 중 비가 내린다는 말은 최악의 날이라는 의미겠지요? 오늘 숙소는 숙박비 2인 1실에 30라리(우리 돈 12.000원이 조금 더 됩니다.)로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곳으로 저 정도라면 밥값만으로도 두 사람에 12.000원도 저렴한 것 아닌가요?8시에 ..
2020.04.22 -
데린쿠유, 그 고난의 장소
소금 호수에서 잠시 쉬었다가 남쪽으로 계속 달려 악사라이라는 도시에서 좌회전하여 가다가 다시 남쪽으로 우회전하여 데린쿠유라는 지하 도시(Underground City)로 갑니다.지하 도시란 땅속에다 굴을 파고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이 살아온 도시기능을 했던 곳입니다. 데린쿠유라고 하는 지하 도시로 내려가는 입구의 광장에 아주 오래돼 보이는 교회가 하나 있는데 이 교회는 지금 아무것도 없는 그냥 빈 건물이고 이곳이 1.800여 년 전 기독교도가 많이 있었던 마을이라 이런 건물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데린쿠유는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데린이라는 말은 깊다는 말이고 쿠유는 웅덩이나 우물이라는 말이라 하니 깊은 우물이라는 의미며 이 지역에는 지금까지 지하도시가 36개나 발견..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