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4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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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르의 눈물(Tamar Tears)이라는 샘이 있는 바르지아(Vardzia)
성부와 성자와 성신을 의미하는 세 개의 종이 보입니다.이곳은 바르지아 동굴 도시에 있는 유일한 수도원 앞입니다.우리가 동굴 도시를 바르지아라고 하지만, 바르지아는 동굴 도시 안에 있는 유일한 동굴 수도원의 이름이랍니다. 이곳에는 원래 이런 형태의 주거시설이 있었는데 외부 이민족의 침입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주거시설로 시작했지만, 요새로 만들며 수도원을 짓고 많은 수도사가 모여들며 점차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의 형태로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었다고 하니 한창 많았을 때는 6.000여 개의 방에 5만여 명의 주민이 있었다는데 1238년 이 지역을 휩쓴 지진으로 말미암아 2/3는 사라지고 돌아볼 수 있는 방은 현재 300여 개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동굴 안으로 더 들어가..
2020.04.28 -
겔라티 수도원의 아카데미와 성 니콜라스 성당
겔라티 수도원은 새로운 아테네라고 부르기도 하고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세 시대의 조지아에서 이곳은 문화와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수도원이 생기게 된 것은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겔라티 수도원 단지 안에는 성 니콜라스 성당과 성 조지 성당, 그리고 성모 마리아 성당이 있는데 두 개는 이미 보았습니다. 오늘은 제일 마지막으로 제일 작은 규모의 성당인 성 니콜라스 성당을 구경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건물로 1층은 회랑으로 된 곳입니다. 2층 성당으로 올라가는 곳은 반대편 외부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성 니콜라스 성당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를 오르는..
2020.04.08 -
트빌리시 중앙역(Tbilisi Central Station)에서 바투미행 기차표 예매
저녁노을 곱게 물든 트빌리시(Tbilisi)의 전경입니다. 천지창조에 나오는 사진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직접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에 해 질 무렵에 올라 찍은 사진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해지기 직전에 잠깐 밝게 비춘 모습을 찍어보았는데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네요. 시그나기를 출발해 2시간 만에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장소는 우리도 기억하기 쉬운 이름인 삼고리(amgori)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었고 반대로 트빌리시에서 시그나기로 가려면 이곳에서 출발한다는 의미겠지요. 삼고리 역에서 우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보증금 포함 4라리를 주고 삽니다. 트빌리시도 조지아의 수도지만, 도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아 지하철 노선이 ..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