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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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허하오터의 우타쓰(五塔寺 : 오탑사)
우리가 오탑사라고 부르는 사찰은 정식 이름이 우타쓰(五塔寺 : 오탑사)가 아니고진강쭤서리바오타(金剛座舍利寶塔 : 금강좌사리보탑) 자등사(慈燈寺)라고 하네요.그런데 이 절이 처음 지어질 때의 이름은 그냥 자등사(慈燈寺)였다고 하니 정신이 없네요.그러다 대부분 사라지고 남은 게 금강좌사리보탑만 남게 되어 그렇게 부르다 지금은 그냥 간단히 오탑사라 한다고 하네요. 이 절은 중국 풍경구 "AAA"급이었습니다.이 이야기는 그저 그런 곳이라는 말이겠죠?그러나 사람에 따라 그 생각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누가 장담하겠어요.아울러 내몽골자치구 애국교육 기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네요.1727년 청나라 시기에 세워졌다 합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왔네요.문을 들어서면 양쪽으로 작은 탑이 보입니다.그리고 정면으로 ..
2012.02.02 -
후허하오터(呼和浩特:호화호특)의 신고식
2011년 10월 18일 여행 8일째 드디어 발음하기도 어려운 후허하오터(呼和浩特:후허하오터) 역에 아침 7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어젯밤 10시 15분에 출발했으니 밤새도록 9시간을 달려왔습니다.지난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차창 밖을 내다보니 황량한 모습입니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부지런을 떱니다.함께 잠을 깬 같은 방 사람이 뭐라고 말을 걸지만, 유일하게 아는 단어 중 하나가 "팅부동과 한궈런"입니다.계속 그러자 자기 바짓가랑이를 걷어 보입니다.어멈! 내복을 입고 있습니다.그러니 이곳은 추운 곳이라 내복을 입었느냐고 물어본 모양입니다.엄살은...별로 추운 날도 아닌데 겁부터 주는 겁니까? 나 원 참 !!! 기차역을 나와 기차역 앞에서 두리번거립니다.일단 광장으로 나오려..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