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르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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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알카사바(Alcazaba)
알람브라 궁전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들어가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한 곳인 알카사바(Alcazaba) 이야기입니다. 알카사바는 알람브라 궁전에서 가장 먼저 생긴 곳으로 무어인이 이곳으로 진출하기 전인 로마 제국 때부터 있었던 군사 요새였습니다. 알카사바로 들어가는 문의 위치는 카를로스 5세 궁전 앞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알카사바로 들어가는 문을 다른 말로 포도주의 문(Puerta del Vino)이라 부른다네요. 문 어디에 포도주가 나오는 꼭지라도 있답니까? 안으로 들어와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문 위로 열쇠처럼 생긴 문양이 보이네요. 천국으로 들어가는 열쇠라면 오죽 좋겠습니까? 이곳은 아직 복원 전인가 봅니다. 세월이 흘러 예전의 곱던 모습은 사라지고 많이 낡아버렸습니다. 문의..
2015.12.21 -
알람브라 파르탈 궁(Palacio del Partal)
린다라하 발코니를 지나 정원을 빠져나오면 그 앞에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아름다운 건물이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보고 왔던 건물과 비교하면 아름다움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이 건물이 파르탈 궁(Palacio del Partal)입니다. 궁 앞에 연못을 만들어 한층 돋보이게 조경을 했네요. 파르탈 궁과 궁 앞의 정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면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지금 현재 파르탈 궁은 복원 중에 있습니다. 워낙 손을 대야 할 곳이 많은 곳이기에 우선순위에서 여기는 뒷전으로 밀려버렸네요. 지금까지 보고 왔던 아름다운 나스르 궁의 모습은 모두 복원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복원 중인 곳을 보면 아름답다고 소문난 알람브라 궁전의 원래 모습이 얼마나 흉물스러웠나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2015.12.03 -
메수아르 방, 알람브라(Alhambra), 나스르 궁
별것도 아닌 곳에 왜 이리 많은 사람이 열광할까요?여기에 뭔가 있지 않을까요?메수아르 궁에는 세 개의 방으로 이루어졌다지요?하나는 재판의 방이고 다른 하나는 기도의 방입니다.그리고 왕의 집무실이라고 생각되는 황금의 방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방을 메수아르 방(Sala del Mexuar)이라고 합니다.또는 이 방을 재판의 방이라고도 하고요.재판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네 개의 기둥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네요.마치 佳人이 이 방에서 재판했던 사람처럼 이야기하네요.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왕이 이곳에서 집무를 보았답니다.메수아르 궁이 나스르 궁에서 가장 먼저 만든 건축물이라 합니다.후세로 넘어가며 여러 왕이 기념식수하듯 옆으로 붙여 지으며 하나씩 궁을 만들어 모두 7개의 궁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