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를교(3)
-
성 얀 네포무츠키 청동상을 바라보며
다리 난간 위에는 많은 성인상이 있습니다.마치 지나는 행인을 내려다보는 듯이 주욱 늘어선 석상도 카를교의 구경거리 중 하나로 난간 양쪽으로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석상은 모두 30개나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모조품으로 원본은 박물관에 보관 중이라 하네요.그냥 평범한 다리지만, 이 석상이 바로 카를교를 빛내는 역할을 하고 있겠죠?바로 많은 사람이 이 다리를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석상이 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석상 중 가장 인기 있는 석상이 있기 마련이죠.바로 성 얀 네포무츠키 석상입니다.석상이 아니군요? 얀 네포무츠키 조각상은 이 다리에 많은 조각상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유일하게 청동상으로 만들었답니다.바로 이 청동상이 이곳에서는 갑입니다.그러니 카를교에서는 제일 잘..
2017.10.20 -
카를(카렐)교에 서서
자유화의 물결이 넘실거렸던 비츨라프 광장을 떠나 카를교로 갑니다. 걸어서 가도 가까운 거리지만, 트램을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 이유는 트램 체험이라는 여행사 광고 글자 때문에 그리 할 겁니다. 카를교만큼 프라하에서 유명한 곳도 많지 않습니다. 가는 도중 바라보는 모습 또한 우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카를교에는 트램이 다니지 않기에 카를교 남쪽에 있는 다리를 통과하는 트램을 탑니다. 다리 입구에서 내려 카를교까지 걸어갑니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겨우 네 정거장으로 트램을 내려서 걸어가나 그냥 비츨라프 광장에서 걸어가나 거리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걸어거며 구경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강건너편 언덕에 보이는 건물은 바로 프라하 성이라 합니다. 블타바 강을 내려다 보고 ..
2013.12.02 -
체코 프라하 야경.
베를린에서는 브란덴부르크 문, 페르가몬 박물관 그리고 분단의 현장인 베를린 장벽을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체코의 프라하도 이동합니다.조금 더 머물며 마냥 바라보고 싶었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게 아쉽지만, 어쩌겠어요.여행이란 늘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게 여행인가 봐요.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늘 지나고 나면 아쉬운 게 아닐까요? 베를린에서 프라하로 이동한 경로를 지도를 통해 살펴봅니다.프라하는 베를린에서 보면 거의 350km 떨어진 남쪽에 있습니다.이 거리면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리가 아니겠어요?그러나 가는 내내 산은커녕 언덕조차 별로 보이지 않는 평원지대네요.이 먼 거리를 버스로 이동해 도착하니 이미 프라하는 밤 10시 반이나 되었네요. 프라하의 야경이 아름답지요?어디 야경 뿐이겠어..
201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