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렐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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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교 난간의 조각상과 풍경들
카를교 위에는 구경거리가 다리와 난간에 만든 성인 조각상만이 아니네요.관광객이 워낙 많다 보니 다리 위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기 위한 상인이 많고그림을 그리거나 악기 연주로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더군요.그러기에 지나다니기가 그리 수월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며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을 끌기도 하고...곡만 연주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음악을 CD에 담아 팔기도 합니다.위의 사진을 보니 앞에는 아주 큰 깡통을 놓았습니다.오늘 저 깡통에 돈을 가득 채우는 게 목표일지 모르겠습니다.너무 목표가 큰 것은 아닌가요? 자기 키보다 더 큰 악기로 연주합니다.위에 보이는 악단은 연주 실력이 무척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기도 자신들이 녹음한 CD도 팔더군요.특히 마리오네트라는 인형극을 보여주며 인형..
2013.12.04 -
카를(카렐)교에 서서
자유화의 물결이 넘실거렸던 비츨라프 광장을 떠나 카를교로 갑니다. 걸어서 가도 가까운 거리지만, 트램을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 이유는 트램 체험이라는 여행사 광고 글자 때문에 그리 할 겁니다. 카를교만큼 프라하에서 유명한 곳도 많지 않습니다. 가는 도중 바라보는 모습 또한 우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카를교에는 트램이 다니지 않기에 카를교 남쪽에 있는 다리를 통과하는 트램을 탑니다. 다리 입구에서 내려 카를교까지 걸어갑니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겨우 네 정거장으로 트램을 내려서 걸어가나 그냥 비츨라프 광장에서 걸어가나 거리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걸어거며 구경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강건너편 언덕에 보이는 건물은 바로 프라하 성이라 합니다. 블타바 강을 내려다 보고 ..
2013.12.02 -
체코 프라하 야경.
베를린에서는 브란덴부르크 문, 페르가몬 박물관 그리고 분단의 현장인 베를린 장벽을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체코의 프라하도 이동합니다.조금 더 머물며 마냥 바라보고 싶었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게 아쉽지만, 어쩌겠어요.여행이란 늘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게 여행인가 봐요.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늘 지나고 나면 아쉬운 게 아닐까요? 베를린에서 프라하로 이동한 경로를 지도를 통해 살펴봅니다.프라하는 베를린에서 보면 거의 350km 떨어진 남쪽에 있습니다.이 거리면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리가 아니겠어요?그러나 가는 내내 산은커녕 언덕조차 별로 보이지 않는 평원지대네요.이 먼 거리를 버스로 이동해 도착하니 이미 프라하는 밤 10시 반이나 되었네요. 프라하의 야경이 아름답지요?어디 야경 뿐이겠어..
201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