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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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알렉산더 광장(Alexanderplatz)
분자 인간이 있는 슈프레강을 떠나 먼저 숙소에 들어가 쉬다가 밤이 되기에 알렉산더 광장(Alexanderplatz)으로 나왔습니다알렉산더 광장은 베를린의 중심지 중 한 곳이지요.베를린의 많은 광장 중 규모는 가장 큰 곳이라고 합니다. 광장 주변에는 시청사(Rotes Rathaus)와 교회 그리고 갤러리아 백화점 등 많은 상업시설이 주변으로 가득한 번화가입니다.쇼핑거리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 젊음의 거리라고도 한다네요.그러나 중세에는 이곳이 우시장이었다고 합니다. 광장 이름을 알렉산더라고 지은 이유는 러시아 황제였던 알렉산드르 1세가 이곳을 방문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분단 시절 여기는 동베를린 지역이기에 동독 정부가 베를린에서 가장 신경 써서 개발한 곳이라고 합니다.아무래도 동독은 당..
2020.10.23 -
포츠담을 떠나 다시 베를린으로
강 위에 거인처럼 보이는 커다란 사람이 서 있습니다. 언뜻 보면 마치 세 사람이 엉겨 붙어 싸움이라도 하는 모습입니다. 이 작품은 분자 인간이라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포츠담 구경을 모두 마치고 베를린으로 돌아갈 때는 루이제 광장(Luisenplatz)에서 아침에 내렸던 상수시 파크역이 아닌 포츠담 중앙역(Potsdam Hauptbahnhof)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왔고 우선 기차를 타고 베를린 중앙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루이제 광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싸한 기분이 들어 구글 지도로 확인해 보니 포츠담 중앙역에서 점점 멀리 가고 있더라고요. 이 말은 우리가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는 말이잖아요.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잘못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내려서 다시 타고..
2020.10.21 -
장미의 정원 성 삼위일체 대성당(The Holy Trinity)
아름다운 장미가 활짝 핀 정원에 트빌리시 대성당 건물이 보입니다.성당 마당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도 됩니까?여기는 대성당이 아니고 장미의 정원인가요? 오늘 이야기는 장미꽃이 활짝 핀 계절의 여왕 5월에 꽃의 여왕을 만나러 갔던 이야기로 아침 일찍 산책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아침을 해서 먹었습니다.오늘도 네 사람만 트빌리시 구경을 나갑니다. 오늘 목표가 성 삼위일체 대성당이라 시내 구경도 할 겸 천천히 걷습니다.바라타슈빌리 다리(Baratashvili Bridge)를 건너가야 하는데 다리 옆으로 보행자를 위해 만든 길(Pass)이 있네요.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라피티가 보입니다. 어떤 그라피티는 한참을 서서 바라볼 정도로 잘 그린 것도 있지만,어떤 것은 정말 낙서처럼 흉물스럽게 보이는 것..
2020.06.08 -
체코 프라하 존 레넌의 벽(Lennonova zeď)
네루도바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 존 레넌의 벽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갑니다. 우리 세대에는 비틀스와 존 레넌이 낯설지 않고 익히 알고 있는 가수가 아닌가요? 그런데 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과 이곳은 무슨 연관이 있어 그런 벽이 생겼을까요? 프라하성에서 내려와 이곳에 올 때는 네루도바 거리에서 성 니콜라스 성당(St. Nicholas Church) 광장 앞을 지나야 하며 체코에서는 성 니콜라스는 성 미쿨라셰라고 부른다네요. 성당 광장에는 성 삼위일체 탑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이 탑은 흑사병이 끝나고 감사의 의미로 만든 탑으로 유럽 어느 도시나 쉽게 볼 수 있는 탑이라죠. 이 성당은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연주했다는 오르간이 아직 그대로 보관되어 있답니다. 그때가 1787년이었고 4년이..
2017.10.17 -
프라하 블타바 강 다리 풍경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건너는 다리들입니다.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닙니까?혹시 佳人이 어제 공항을 나설 때 보았던 사진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죠.프라하 관문인 바츨라프 공항에 걸린 사진이 프라하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모습이라 여겼기에 나라의 관문이라는 공항 출구에 걸어두지 않았을까요?그렇다면 우선 여기부터 찾아가 봐야 하지 않겠어요? 2017년 5월 11일 여행 이틀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시차 때문에 이곳 시각 새벽 1시에 잠을 깹니다.7시간의 시차라 한국시각으로는 아침 8시라는 말이네요.이제 며칠 동안은 이곳 시간에 적응하기 전에는 새벽에 일어나 지루함과 싸움에 돌입해야 합니다. 우리가 머문 이 호텔은 두 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곳으로 길을 마주 보고 서로 양편에 있..
2017.10.02 -
소피아 데 멜로 전망대(Miradouro Sophia de Mello), 길을 잃어도 좋은 곳
소피아 데 멜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방향입니다.멜로 전망대라고 해서 멜로드라마를 생각하고 왔는데...이 전망대는 그라사 성당(Convento da Graça) 앞마당에 있기에 그라사 전망대라고도 한다는데 떼주 강이 멀리 보이고 그 강 위로 425 다리가 보입니다.저 다리가 원래 독재자 살라자르의 이름을 딴 "살라자르 다리"였다는데 카네이션 혁명으로 개털이 되었다지요?본디 내해다 마라난 아사날 엇디하릿고!!! 이 전망대에 오르면 리스보아 시내 대부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빨간 지붕과 벽의 모습이 알록달록한 시내 풍경이지요?예쁘다는 분도 계실 것이고 촌스럽다고 느끼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그라사 전망대는 바로 이런 풍경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이제 우리는 상 조르주 성을 나와 주변의 작은 골..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