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판테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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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국립 판테온(Panteão Nacional)
어제는 밤늦게까지 시내 야경을 구경했네요. 아침에 관광안내소에 들려 스페인 바다호스로 갈 우리 루트에 대한 자문을 구했습니다. 내일 우리는 새벽에 리스보아에서 출발해 에보라로 갈 예정입니다. 그곳 에보라를 구경하고 포르투갈 국경도시인 엘바스로 이동해 스페인 땅인 바다호스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에보라에서 엘바스는 포르투갈이니 버스가 있을 것이고 국경을 넘는 엘바스에서 바다호스로 가는 버스 편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러 군데 전화를 해 알아봐도 알 수 없다고 하네요. 리스보아에서 바다호스로 직접 가는 버스는 이른 아침과 야간 버스가 있는데 엘바스에서는 확인되지 않네요. 마침 그곳 안내소에 근무하는 아가씨 하나가 몇 년 전 차편이 없어 바다호스에서 엘바스로 걸어 넘어온 경험이..
2015.05.27 -
리스보아 알파마 지구 들어가기
어제 28번 트램을 타고 도심 서쪽 언덕에 있는 종점에 올랐다가 다시 그 트램을 탔습니다. 28번 트램의 종점인 카몽이스 광장을 출발해 아우구스타 거리로 내려와 트램은 가쁜 숨을 헐떡이며 반대편 언덕을 오르는 것을 보니 작은 트램이 안쓰럽기조차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바이후알투 지구를 떠나 코메르시우 광장 근처의 아우구스타 거리를 지나 반대편 언덕인 알파마 지구로 갑니다. 트램 안에는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창피한 이야기겠지만, 어쩌겠어요? 워낙 많은 소매치기가 활동하는 꿈의 무대인 리스보아가 아니겠어요? 위의 사진을 보니 트램 기사도 소매를 걷고 운전하고 승객도 소매를 올리거나 아예 소매 없는 옷을 입고 다닙니다. 소매 없는 옷을 입어야 소매치기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워..
201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