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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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랴나 대성당(Ljubljana Cathedral)
사랑의 다리를 지나 삼중교로 가기 위해서는 류블랴나 대성당(Ljubljana Cathedral)을 지나야 하는데 두 개의 쌍둥이 첨탑의 높이가 무척 높기에 시내 어디서나 위치를 알 수 있더라고요.오늘은 대성당부터 구경합니다. Ljubljana Cathedral은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라고 부르더라고요.성당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 제단은 이탈리아 조각가인 로바(Robba)의 작품이라 합니다.그는 시청 앞 광장에 오벨리스크와 로바 분수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지요. 성당 입구의 청동 문부터 구경합니다.이 성당에서 우선 눈여겨볼 것은 입구에 있는 육중한 청동문입니다.이 청동문은 미르사드 베기치가 만든 것이라 합니다.정문에는 슬로베니아 기독교 역사를 새겨두었다고 합니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2019.06.12 -
빌뉴스 거리풍경
빌뉴스 하늘에는 강한 바람만 불지 않으면 늘 열기구가 두둥실 떠오릅니다. 하늘을 수놓는 빌뉴스 열기구는 리투아니아에서는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수도에서 열기구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나라가 몇 나라나 될까요? 오늘은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를 떠나기 전 시내를 걸으며 보았던 이런저런 모습을 보며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주제도 없는 이야기가 되지 싶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깔끔한 도로는 게디미나스 대로로 빌뉴스의 명품거리라고 하는데 오후 6시가 되면 도로 가운데 커다란 봉이 올라와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기에 보행자 전용도로가 된다고 하네요. 이제 우리는 이곳을 떠나면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이며 빌뉴스 이전에 리투아니아 수도였던 카우나스로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
2018.04.13 -
세계문화유산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700여 년 이상을 파낸 곳이라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안은 엄청난 길이 생겼을 겁니다.그렇게 파낸 곳에 많은 시설이 들어가 있을 겁니다.지하에는 성당만 세 곳이나 된다고 합니다.지금도 그곳에서 미사도 드리고 결혼식도 한다고 하네요. 교황께서도 어린 시절 이곳에 견학하셨고 교황이 되신 후에도 찾으셨다 합니다.그런 이유로 이곳 지하에는 교황의 조각상이 세워졌고 교황을 위한 작은 예배당도 만들어 봉헌했다 합니다.우리보다는 가톨릭 국가인 이곳에서 생각하는 교황의 위치란 다르겠지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교황에게 봉헌한 예배당이라 합니다. 성당만 있는 게 아니네요.위의 장소는 연회 장소로도 사용되고 음악축제도 열리는 곳이라 합니다.물론, 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되지 싶습니다.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에서 지하..
2018.02.05 -
비엘리치카 지하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보입니다.이 샹들리에도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에서는 소금으로 만들었다 합니다.소금광산 안에는 슬픈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 안에는 소금을 캐낸 곳에 넓은 지하 광장이 만들어졌을 것이고 소금을 캐낸 그 공간을 이용해 성당도 만들고 식당도 만들었습니다.여기 이곳 소금광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하 성당이 있습니다.지하 180m 아래에 축복받은 킹가 성당(Chapel of Saint Kinga)이 있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캄캄한 곳이었고 작은 불이 하나씩 켜지며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베르디의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의 합창이었습니다.마침내 우리가 서 있는 곳 아래에 커다란 광장이 나타나 감동을 준 곳입니다..
2018.02.02 -
폴란드의 시작, 바벨 성(Zamek Królewski na Wawelu)
다시 계속 그로즈카(Grodzka) 거리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바벨성(Zamek Królewski na Wawelu)에 다다르죠.바벨성은 역대 폴란드 왕이 살았던 왕궁이라고 하네요.그때는 이곳 크라쿠프가 폴란드의 도읍이었지만, 지금은 바르샤바가 수도죠. 바벨성은 그 위치가 아주 절묘한 곳에 있습니다.처음 이곳에 건물을 짓기 시작한 것이 1.000년으로 크라쿠프 주교에 의해 시작되었다 하니 정말 오랜 세월을 이곳에서 묵묵히 바라보았을 것 같습니다. 언덕조차 별로 보이지 않는 이곳에 비스와 강이 크라쿠프 구시가지 방향으로 흐르다 언덕에 가로막혀 갑자기 ㄱ자로 꺾이는 지점에 있는 단단한 바위 언덕 위에 성을 건설했는데 지관을 불러 풍수지리를 따져가며 입지를 정했겠지요? 지도를 살펴보면 비스와 강이 보이고..
2018.01.24 -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은 하나의 지하세계입니다.
오늘은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너무 어두운 곳에서 지루하게 보내셨습니다. 어두웠기 때문에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무슨 수를 쓰든지 광명천지 밖으로 나가겠습니다. 광산 안에는 이런 식당도 있습니다. 식탁과 의자 그리고 식기는 소금으로 만들지 않았나 봅니다. 그럼 여기서는 음식 한번 먹고 벽을 혓바닥으로 한번 핥으면 되는 겁니까? 천정도 좋고 바닥도 좋습니다. 왜? 모두 소금 덩어리니까요. 물론 암염을 파낸 곳에 만든 것으로 채색도 없고 샹들리에 외에는 장식도 없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광부들의 땀과 정성이 한 땀 한 땀 모여 만들어진 땀의 결정체이기에 더 위대하다 하겠네요. 전문 예술가도 아닌 투박한 손을 지닌 광부가 아니겠어요? 크라쿠프라는 도시는 폴란드에서 세..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