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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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롱허(우롱하:遇龍河)의 수묵화에 빠져보면 어떠하니까?
예전에 이발소에서 보았던 친근한 그림이 바로 여기에 있네요.산이 있고 물이 있습니다.이 풍경을 화폭에 옮기면, 바로 산수화가 됩니다. 위롱허(우룡하:遇龍河)라는 말이 용을 만나는 강이라는 의미인가요?용을 입에 함부로 올려도 좋겠습니다.용의 할배를 만났다 해도 좋습니다.멋있어요. 정말이에요. 한 번 사진으로 함께 느껴 보시렵니까? 마눌님 대동하고 녹수청산(綠水靑山) 찾아왔네청산은 벗을 삼고 녹수는 곁에 두고세상만사 번뇌 잊고 주유천하 하다 보니무릉도원 어디메뇨 이곳인가 하노라. 계림산수 갑천하라 자랑하여 찾아왔네양수오를 다녀보니 양삭산수갑계림(陽朔山水甲桂林)일세 위롱허를 걸어오니 우룡하산수갑양삭(遇龍河山水甲陽朔)이로다.世上山水 모든 것이 佳人 품에 들어 있네. 그렇군요.여기가 바로 그림 속의 여행이라는..
2011.04.08 -
Old Banyan, Old Bridge, Old Village
길을 따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서 경구 입구 방향으로 계속 내려옵니다. 古榕, 古橋, 古寨(Old Banyan, Old Bridge, Old Village)라고 풍경구 지도에 표시된 곳까지 왔습니다. 계속 가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마을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를 잠시 고민하지만, 우리 부부는 쉽게 결론을 냅니다. 오래된 다리가 있고 옛 마을이라는데 당연히 들려봐야지요. 지금까지 완펑린에 대한 많은 여행기를 보았지만, 이 마을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만개의 봉우리가 있는 남쪽 마을방향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관봉로에서 바라보면 건너편에 무수히 많은 봉우리가 있고 그 봉우리로 향하여 가는 외줄기 길이 보이는 곳입니다. 이런 일에 우리 부부는 서로 의견을 ..
201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