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디미나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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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디미나스 대공(Grand Duke Gediminas)
말 한 필을 끌고 양팔을 앞으로 벌린 장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 사진일까요? 마치 두 팔을 앞으로 벌린 모습이 중국의 강시처럼 보입니다. 술래잡기라도 하고 있을까요? 어색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 동상은 리투아니아에서는 가장 유명한 역사적인 인물이라는 게디미나스 대공(Monument to Grand Duke Gediminas/Paminklas LDK didžiajam kunigaikščiui Gediminui)의 조형물이라 합니다. 동상 아래로 보이는 5명의 얼굴상은 리투아니아를 다스렸던 대공의 모습입니다. 그가 리투아니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생각되네요. 빌뉴스에서는 더욱더 그렇다고 합니다. 이곳에 이런 강시처럼 생긴 조형물을 만든 이유를 들어볼까요?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Vilnia..
2018.04.05 -
트라카이 왕궁 내부 모습
트라카이 성 안에 있는 궁전에는 예배당도 있습니다.이 성을 짓기 시작한 케스티투스는 요가일라에게 암살당하고 케서방의 아들인 비타우타스와 요가일라가 서로 리투아니아 대공 자리를 두고 경쟁할 때 비타우타스가 완공했다지요? 그러나 요가일라는 폴란드 왕비와 결혼함으로 기독교에 귀의하게 되었고 나중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국의 왕으로 재임하며 리투아니아에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네요.지금은 국민의 80%가 천주교 신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대공의 궁전 내부 모습을 주로 구경합니다.궁전의 모든 방이 바로 통하지 않아 서로 막혀있는 곳이 많습니다.통로가 있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한 사람이 간신히 통과할 정도로 좁습니다.그러다 보니 건물 밖으로 만든 나무 회랑을 통해 드나들거나 오르내려야 하네요. 14세..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