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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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妲己) 이야기 3 - 배꽃처럼 아름다우면서 전갈의 독을 품은 여인
제후국에서 상납한 여자에게는 군주국의 왕후에 오른다면 여자로서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에 해당할 겁니다.그러나 언제나 맑은 날만 있겠습니까?세상을 살다 보면 흐린 날도 있고 비 오는 날도 있습니다.어떤 경우는 태풍도 불고 토네이도에 쓰나미도 몰려오더군요. 그녀에게도 라이벌이 생긴 겁니다.구후녀라고 주왕이 홀라당 빠질 만큼 용모면 용모, 인품이면 인품에서 발군입니다.사실 달기보다 더 뛰어난 여인이지만, 단점으로는 착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달기에는 사실 상대가 없으면 심심하지요.물론 처음에는 달기 눈에서 레이저가 나왔지만, 이런 강적 하나 만나면 전의를 불태우고 삶의 의욕마저 느끼는 여자가 있지요.달기처럼 말입니다.너무 무료하고 짜증 나는 시간에 너무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고 삶의 기력마저 사라져 갈 즈음.....
2012.09.19 -
달기(妲己) 이야기 2 - 달기, 드디어 첫 발을 떼다.
사기에도 주왕이 달기를 가장 아꼈고 달기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랐다 했답니다.그만큼 달기는 주왕을 사로잡았고 주왕은 달기를 위해 그녀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미색으로 남자를 홀리는 이런 일은 타고나야 합니다.시킨다고 되는 일이 절대로 아니지요.그래서 달기는 중국 역사에 오래도록 회자되는 대단한 여인인가 봅니다.그래서 주왕은 늘 이런 노래를 입에 달고 살았다 합니다."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처음 주왕인 제신이 유소씨를 정복하고 그곳에서 상납받은 달기를 보는 순간 마치 선녀와의 달콤한 입맞춤을 한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충격에 빠졌다네요.이렇게 인연이란 약속하지 않아도 우연하게 찾아오는 것이라고는 하지만,사람의 인생이나 나라의 국운..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