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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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河趙臺) 정자와 전망대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있는 경승지인 하조대를 찾았습니다. 하조대는 양양 8경 중 한 곳으로 암석해안은 짙푸른 동해에 솟은 기암괴석과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주변 송림과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더라고요. 하조대 주변은 암석해안으로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지요. 그런 멋진 장소이기에 양양 8경으로 지정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예로부터 이곳을 한번 거친 이는 저절로 딴사람이 되고 10년이 지나도 그 얼굴에 산수 자연의 기상이 서려 있게 된다고 기록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한 지역이라고 전해온다네요.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지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2022.09.05 -
김일성 별장
건봉사 구경을 마치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김일성 별장을 찾아갑니다.찾아가는 길에 보이는 여러 마을은 지금은 이렇게 쉽게 아무나 차를이용해 다니는 길이지만, 전쟁이 끝난 직후에는 이 지역은 민간인 통제지역이라아무나 쉽게 드나들기 어려웠을 듯합니다. 우선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까지 간 후 해변을 따라 남으로 방향을 틀어화진포까지 내려갑니다.통일 전망대는 얼마 전에 이미 다녀온 곳이라 이번 강원도 로드 투어에서는 생략합니다.방파제 안쪽으로 그림을 그려 멋을 부렸습니다. 등대의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고기잡이 배가 방파제 안으로 드나드는 입구 양쪽에 등대를 만들어 두었네요. 방파제 안의 모습입니다.많은 고깃배가 머물고 있습니다.꼭 어느 목적지를 두고 가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부담 없이해안길을 따라가며 ..
2022.08.22 -
3천 개의 돌탑, 노추산(魯鄒山) 모정탑길
노추산 모정탑길. 오늘 이 길을 걸으며 언제나 가족을 걱정하며 노심초사하며 사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돌탑 위에 돌 대신 내 마음 하나를 올려봅니다. 비록 오래된 돌탑은 아니지만, 그 돌탑의 의미를 새기며 다녀올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오는 입구로부터 수많은 돌탑이 많이 있었지만, 이는 차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그동안 쌓았던 탑을 돌봐달라고 부탁했기에 차 할머니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대기리 마을 주민이 힘을 모아 쌓은 돌탑이라고 합니다. 지금 위의 영상에 보이는 탑까지는 마을 주민이 쌓은 돌탑이고 앞으로 보이는 다리 건너부터는 차 할머니가 손수 쌓은 탑이라고 하네요. 차 할머니가 쌓은 돌탑은 입구로부터 안으로 600여 m 걸어 들어오며 작은 개울이 하나 흐르는데 이 개울..
2022.08.05 -
노추산(魯鄒山) 모정탑길과 율곡의 구도장원비(九度壯元碑)
3천 개의 돌탑이 있는 곳.한 여인의 힘만으로 25년간 쌓았다는 돌탑.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조금 독특한 곳인 이런 곳을 찾아왔습니다. 이곳이 있는 곳은 강원도 노추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고(1.1km) 오르막도 없는 평탄한 길이라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지요. 이곳은 노추산 모정탑길이라고 부르는데 입구에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도로 옆으로 차량 수 십 대를 세울 수 있는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정탑길을 찾아가려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숲길을 따라 들어가야 합니다.우선 만나는 돌탑은 규모도 크고 제법 짜임새가 있게 쌓았습니다. 노추산(魯鄒山)이라는 이름은 강원도 강릉시와 정선군이 경계를 하고 있는 지역에 있는..
2022.07.29 -
강원도 양양 바닷가의 암자, 휴휴암(休休庵)
쉬고 또 쉰다는 의미를 지닌 휴휴암(休休庵)입니다.강원도 양양에 있는 바닷가에 있는 암자지만, 크기는 제법 큰 곳입니다.특히 국도변에 있기에 접근이 쉬워 누구나 오가다가 잠시 들렀다가 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1997년에 홍법 스님이 창건한 묘적전 하나로 시작한 곳입니다.복잡한 일상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로 세웠다고 합니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듣는다면 저절로 힐링도 되고 휴휴암의 이름 그대로 쉬고 또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이곳은 양양 낙산사 부근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기에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며특히 휴휴암 앞에 있는 너럭바위 앞에 모여드는 우럭이나 노래미 그리고황어라는 물고기 떼가 또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는..
2022.07.11 -
정동진 바다부채길
요즈음 우리나라도 지자체마다 특색 있는 마을로 가꾸기 위해 많은 시설을 하고 있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정동진 해변에 만든 부채길입니다. 여기저기 산과 산 사이에 출렁다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다가 이제는 잔도라는 길을 만들기도 하네요. 최근 여기저기에 새로운 잔도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특이하게도 바다 해안을 따라 만든 잔도길입니다. 다른 잔도와는 다른 분위기라서 좋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시설이 자연 훼손이라고도 하지만, 역병으로 답답한 시국에 그나마 이런 곳이 있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 듯합니다. 오늘은 강원도 정동진 부채길을 걸었던 모습을 사진으로 보려고 합니다. 정동진 부채길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동차로 가시려면 정동진 해돋이공원으로 가시면..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