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골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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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허박물관
이제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은허박물관은 부호묘나 차마갱, 그리고 유적지 등 유물이 발견된 곳에 그대로 전시실을 만들어 보여주네요.그리고 그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따로 모아 진품이나 모조품을 보여주는 장소로 박물관이라 하여 지하에 만들어 놓았습니다.지하에 만든 박물관은 오직 상나라 시기의 유물만 모아 보여준다고 하네요. 위의 지도는 상나라의 초기, 중기 그리고 후기시대의 분포지역을 나타낸 지도로 상나라는 문자로 기록된 나라 중 제일 오래된 중국의 나라 이름이라고 봐도 되는데 그 나라의 위치가 우리 서해에서 가까운 산동성에서 시작했다는 말은 의미 있는 말이 아닐까요? 원래 상나라는 지금 산동성 공자의 마을 곡부에 도읍을 정했던 모양입니다.그러나 20대 왕인 반경이 기원전 1.300여 년 전 이곳 소둔마을인..
2013.01.29 -
은허 갑골문
중국의 안양이라는 작은 도시(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대도시)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이유는 바로 갑골문이라는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일 겁니다.이제 도끼 부인인 부호묘를 나와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그곳에는 아주 기다란 주랑을 만들어 놓고 갑골문의 글자와 지금의 글자와의 비교와 갑골문의 내용을 해석해 놓았지만, 그러나 뭘 알아야지요. 1899년,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전에 이곳 소둔촌이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갑골문이 발견되었다 하는데 갑골이란 거북의 등껍질이 아니라 뱃가죽 뼈와 소의 어깨뼈를 말한다 하며 그곳에 새긴 글자가 발견되었고 그 이름을 갑골문이라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글을 남기려기 보다 점을 치는데 사용되었던 모양입니다.위의 갑골문은 모형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2013.01.26 -
안양 은허박물관 부호묘
오늘은 은허 박물관부터 구경하려고 합니다. 안양의 은허(殷墟)라는 지명은 그리 유쾌한 지명이 아닌가 봅니다. 원래 이곳은 상(商)나라의 20대 왕인 반경(盤庚)이라는 사람이 산동성의 곡부에서 당시 은(지금의 안양)이라고 불렀던 이곳으로 도읍을 옮기며 이 지역이 발전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때가 기원전 1.300년 전이라 하니 이미 문자로 기록된 최초의 수도가 여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상나라는 이런 기록 때문에 실제 존재했던 국가로 인정받는 최초의 중국 왕조라고 봐야 하기에 우리에게는 은이라는 나라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나라일 겁니다. 그러니 기원전 1.600여 년 전에 상나라가 생겼고 그 후 300년이 지난 기원전 1.300여 년 전에 도읍을 은허로 옮기며 약 300여 년을 은이라고 불리며 실제로..
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