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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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파성(巴城)전투
여기 충칭의 조천문 광장 앞은 장강과 가릉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입니다.이 모습도 충칭의 명소 중 한 곳이라죠?물길을 따라 그 옛날 중원에서 장강을 따라 서천으로 들어가는 첫걸음이 여기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며 유비가 삼분 천하를 위해 이 길로 올라갔을 것이고 그리고 유비의 마지막 꿈이 육손의 화공으로 불살라질 때도 이 길로 나와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나아갔지요.바로 여기가 유비에게는 꿈과 희망의 입구였고 좌절의 출구였나 봅니다.지금 충칭이 이런 비탈에 있으면서도 인구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런 지리적인 이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홍애동을 나와 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이곳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가려고 합니다.어제저녁에 시내버스를 타고 이 길로 오면서 길가에 세운 표지판에 얼핏 태극기가 보..
2014.04.05 -
조천문(朝天門) 광장의 밤
2012년 11월 21일 여행 34일째 오늘의 일정은 제일 먼저 오늘 밤에 타고 갈 이창행 배표를 사는 일입니다. 이창이라고 하면 바로 삼국지에는 이릉이라고 부르는 곳이지요. 유비가 관우의 원수를 갚겠다고 대군을 이끌고 오나라로 가는 도중 이릉에서 육손의 화공을 당해 겨우 목숨만 건지고 백제성으로 도망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낮에는 이 부근을 그냥 거닐며 기웃거리고 다닐 생각입니다. 어제저녁 조천문(朝天門) 광장 부근에 숙소를 정하고 밤에 잠시 거닐었습니다. 먼저 어젯밤에 보았던 야경부터 먼저 보고 갑니다. 이곳이 조천문이 된 이유가 예전에 천자의 지시사항이 서천지방으로 전해질 때 이곳 광장에서 천자의 글을 받들었다고 해 조천문이라 했다고 합니다. 조천문 광장에서 내려다 본 강은 바로 가릉강이랍니다. 쓰촨..
201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