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기(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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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황금, 아르간 오일의 고장
제가 오늘의 이야기 주제로 조용한 어촌마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메디나 안으로 발을 들여 넣는 순간 수많은 인파로 숨이 막힙니다. 인구 7만여 명의 작은 도시에 오늘 주민 모두가 여기에 모인 듯합니다. 역시 모로코의 축구영웅 모로코 하 씨인 하키미는 오늘도 열일하고 있나 봅니다. 모로코의 하키미는 우리나라의 손흥민보다도 더 유명인사이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많은 선수가 축구나 야구 등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에 진출했지만, 모로코는 유명 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많지 않기에... 벤 유스프 모스크가 메디나 중간에 있는 문 중 하나 옆에 보입니다. 무슬림의 나라이기에 모스크는 이들에게는 생활의 일부분이지요. 어딜 가나 눈에 보이는 모스크의 첨탑인 미나레트. 역시 시장은 이런 풍성함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합..
2024.03.08 -
울긋불긋한 항구마을, 에사우이라
파란색으로 칠한 고기잡이 배가 나그네의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에사우이라 작은 항구에 정박한 배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에사우이라는 이렇게 고기잡이로 살아갔던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한 곳이랍니다. 붉은 노을과 파란 대서양과 그곳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어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에사우이라는 흔치 않은 아름다운 작은 항구 도시지요. 우리가 상상했던 모로코와는 전혀 다른 다양한 색깔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요? 에사우이라의 저녁은 참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철 지난 에사우이라 비치의 모습으로 해변의 길이가 무려 10km에 이른다고 하는데 해가 막 저물고 난 후에는 파란 하늘색이 곱게 펼쳐집니다. 또 저녁노을이 질 때가 되면 대서양으로 넘어가는 붉은 ..
2024.03.04 -
대서양 연안의 작은 어촌, 에사우이라(Essaouira)
노을이 곱게 물든 저녁 무렵의 에사우이라라는 항구 도시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이번 모로코여행에서 선택한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라는 곳입니다. 카사블랑카(Casablanca)처럼 대서양을 낀 해안 항구도시입니다. 에사우이라의 위치는 위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 내려가면 대서양 해안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로 모로코에서 여행자 필수 도시인 마라케시의 서쪽에 있는 곳입니다. 모로코 여행에서 마라케시는 필수이지만, 에사우이라는 선택입니다. 그 이유는 에사우이라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로코의 일반적인 풍경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위의 전투장면에서 프랑스군이 모가도르 메디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에사우이라는 고대부터 오랜 기간..
2024.03.01 -
모로코 심 카드 마록(MAROC) 충전 방법
예전과는 달리 해외여행에서 현지 데이터는 필수가 되었지요. 가장 편한 것은 로밍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비용부담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이용하는 방법이 현지 통신사의 데이터를 이용하지요. 해외여행에서 휴대폰 사용을 할 수 없다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사막 모래 위 의자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 것이고 마치 눈뜬장님과도 같은 느낌이 들지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모로코 여행을 하며 카사블랑카에 도착해 현지 통신사의 데이터를 구매해 사용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확인했던 것은 모로코 통신사는 공항에서 보았던 3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INWI, orange 그리고 Maroc이라는 통신사였습니다. 우리가 이용했던 통신사는 마록이라는 모로코 통신사입니다.(마록은 모로코의 프랑스식 이..
2024.02.26 -
모로코 교통경찰은 호환마마보다 무서워~
모로코 도로 마지막 이야기를 하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의 상황은 좋은 편이지만, 우리처럼 그곳 지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여행자는 구글 내비게이션에 따라 가끔 지방도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위의 구글 내비게이션 지도처럼 P나 R로 시작하는 도로가 있습니다. 아래 차 모양의 우리 차는 내비를 따라 운전하다 보면 깜빡 지방도로로 들어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방도로의 포장 상태가 좋은 곳도 있지만, 형편없는 길을 간혹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 어떤 길은 거의 오지탐험하는 기분이 들었던 길도 있었습니다. 길이 좁은 1차선에 반대편에서 트럭이라도 온다면 거의 혼절 수준입니다. 그러니 조금 돌아가더라도 지방도로는 피하시는 게 좋지 싶은데 어디 현실을 그렇습니까? 우리 같은 사람도 그런 길을..
2024.02.23 -
눈이 즐거운 모로코 국도여행
아주 험준한 산골짜기에 위험해 보이는 도로가 보입니다. 이 도로는 붉은색의 다데스 협곡(Gorges Dadés)을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도로입니다. 사진으로는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 운전하려면 심장이 쫄깃해지기도 하는 곳이지요. 이렇게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에사우이라로 가는 중입니다. 에사우이라까지는 아직 고속도로 연결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중간 고속도로 끝나는 곳으로 나와 이제부터는 국도를 타고 갑니다. 모로코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하다 보면 주로 국도를 제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국 모든 도시를 연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국도는 위의 사진처럼 무척 한가합니다. 위의 도로는 마치 다른 행성의 모습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풀조차 자라기 어려운 토..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