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충청남북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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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옥폭포(漱玉瀑布)와 수옥정(漱玉亭)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수옥폭포(漱玉瀑布)입니다. 문경새재를 들렀다가 수안보 방향으로 가는 국도 옆에 수옥정이라는 입간판이 보이기에 아무 생각없이 무작장 찾아들어간 곳입니다. 겨울철이라 폭포의 물은 많지 않았고 또한 흘러내렸던 물마저 얼어붙어 폭포 본연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수옥폭포는 조령 제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물이 이곳에 이르러 절벽이 있어 폭포를 형성했네요. 그 높이가 약 20m 정도 된다고 하니 제법 높이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네요. 수안보에서 연풍 방면으로 6km, 연풍에서 수안보 방면으로 5km 지점의 3번 국도에서는 400m의 거리에 있더라고요. 또한, 상류의 2단에서 떨어지는 깊은 소는 조유..
2022.03.21 -
충북 음성 맹동저수지(孟洞貯水池)
답답한 요즈음... 외출조차도 쉽지 않고 마음껏 공기조차 마실 수 없는 힘든 시기입니다. 그래서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맹동 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라 저수지는 크게 볼 것도 즐길 것도 없었지만, 워낙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라 맑은 공기나 마시자는 생각으로 그냥 산책 삼아 다녀왔습니다. 시기적으로 겨울철인 이곳은 찾는 사람이 전혀 없는 곳이기에 자연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할 수 있는 곳이더군요. 그러나 낚시터가 마련되어 있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수지로 올라가는 입구에 마을이 있고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만둣국 집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맛은 평범하기에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니지 싶습니다. 저수지는 모두 얼어버려 썰렁한 ..
2022.02.21 -
진천 둘레길, 초롱길과 하늘다리
저번에 진천에 있는 오래된 돌다리인 농다리를 건너 용고개(살고개)를 너머 초평호에 만든 초롱길인 둘레길을 걸어 하늘다리까지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최적인 곳으로 추운 날씨 때문인지 잔도길을 걷는 사람이 거의 없어 고즈넉한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먼저 농다리를 건너 아쪽에 보이는 언덕길을 올라가면 성황당이 있습니다. 성황당은 마을 입구에 있어 오가며 안전과 건강을 기원했던 우리 선조의 정겨운 풍습이지요. 성황당에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전설 하나가 전해 내려온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읽어보니 참 고약한 스님이네요. 시주를 청했는데 거절했다고 마을 자체를 없애버렸다고요? 고개를 넘어가 호숫가로 내려가 보니 먼진 야외 수변무대가 있습니다. 아직 호수는 얼어 조금은 느낌이 다르지만, 눈 내린 후..
2022.02.14 -
진천 농다리(籠橋)
예로부터 산 좋고 물이 좋아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는 말로 알려진 진천에 있는 농다리(籠橋)를 다녀왔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마치 용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네요. 농다리는 1976년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다리로 93.6m의 길이의 돌로 만든 다리입니다. 천 년의 세월 동안 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조상의 멋진 예술작품과도 같은 다리입니다.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 위에 축조된 돌다리입니다. 돌을 마치 물고기 비늘모양으로 안으로 차곡차곡 쌓아 교각을 만들고 크기도 다른 다양한 모양의 돌을 적절히 배합해 서로 물리게 하여 위로 갈수록 폭이 좁아 빠른 물살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혜롭게 쌓은 돌다리입니다. 원래는 28칸이었는데 교각이 유실되는 바람에 4칸은 ..
2022.01.24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걸어요.
코로나 시국에 집 안에만 있다가 모처럼 천안에 사는 지인이 안내로 독립기념관에 있는 단풍나무 숲길을 걸었습니다.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외출조차 꺼려지는 요즈음에 이렇게라도 단풍 구경을 핑계 삼아 외출이라도 할 수 있으니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위의 약도는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바깥에 보이는 숲길을 따라오래 전에 단풍나무를 심어 숲 속 산책길을 만들었더군요. 이제 세월이 흐르니 단풍나무도 제법 자라 일부는 터널을 이룰 정도로 울창하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담소도 나누며 걷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지 싶습니다. 약간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오르다가 반대편으로 원을 그리며 내려오는 숲길이 었습니다. 공휴일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들기에 피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
2021.11.08 -
도담삼봉
충북 단양에 있는 도담삼봉입니다. 남봉, 처봉, 첩봉 세 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것이죠. 그래서 단양팔경 중 제일이라는 곳입니다. 날씨가 추워 이곳도 얼어버렸습니다.
201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