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교(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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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르츠부르크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 위에 서서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아름다운 신혼부부가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뷔르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옛 마인교라는 의미의 알테마인교 (Alte Mainbrücke) 다리 위에서 찍은 모습으로 참 로맨틱한 분위기입니다. 이 다리에는 많은 석상이 있는데 독일에 처음 기독교를 전파한 성 킬리아니를 비롯해 프라하 카를교에서 보았던 성 네포무크의 석상도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니 다리마다 빠지지 않고 올려진 석상이 네포무크가 아닌가요? 그러나 분위기는 카를교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다리 규모나 모든 면에서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이 다리는 구시가지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이나 대성당 또는 시청사에서 마리엔베르크 요새로 이어지는 다리네요. 우리가 흔히 옛날에 로마로..
2020.04.23 -
뉘른베르크(Nürnberg)에서 뷔르츠부르크(Würzburg)로...
아름다운 돌다리가 보이고 그 다리 위로 많은 석상이 보입니다.이런 모습은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에서 보았던 모습이 아닌가요?그러나 이곳은 독일의 뷔르츠부르크(Würzburg)를 가로지르는 마인강 위의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의 모습입니다. 세상에 많은 다리가 있지만, 이렇게 비슷한 느낌이 드는 다리도 있더군요.다리 느낌뿐이겠어요?그 위에 올려진 많은 석상 중 카를교의 스타인 성 요하네스 네포무크(Johannes Nepomuk)의 석상도 여기에 있던걸요. 어제는 집을 나서 인천공항으로 간 다음 비행기를 타고 뮌헨으로 그리고 다시 뉘른베르크로 정말 정신없이 이동했습니다.어제는 밤늦게 뉘른베르크 숙소에 도착했습니다.큰 호텔이 아닌 작은 숙소를 어두운 밤에 해외에서 처음 찾아가는 게 쉬운 일은..
2020.04.17 -
카를 4세 동상을 바라보며...
구시가지 교탑(Old Town Bridge Tower/Staroměstská mostecká věž) 바로 앞에 작은 광장 하나가 있고 그 광장 가운데 아주 넉넉하게 생긴 청동상이 있습니다. 이 동상이 바로 보헤미아 왕국의 군주이자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지낸 카를 4세라고 합니다. 그 광장에 서서 강을 바라보면 안전 철책이 보이고 그 철책에는 엄청난 사랑의 열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카를교를 남녀가 함께 걷는다면 사랑하는 사이로 변한다 했나요? 누가 그런 거짓말을...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선출제로 여러 제후국이 모여 뽑았다네요. 선출할 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왕을 선제후라고 했으며 보헤미아 군주 역시 선제후에 있었기에 카를 4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될 수 있었다네요. 원래 가장 유력했던 ..
2017.10.24 -
프라하의 핫플레이스 카를교
오늘은 카를교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카를교 양쪽으로 교탑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교탑의 목적은 방어를 위한 것이고 통행세를 받던 곳이라 합니다. 이 다리에 있는 석상은 다리를 건설할 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하네요. 이 다리는 화약탑에서 출발해 구시가지를 거쳐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길목입니다. 그러기에 이 다리는 왕의 길이라는 아주 중요한 길목인 셈이죠. 당시 화려했던 왕의 길을 상상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성인상은 모두 30개로 알고 있지만, 사실 하나 더 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다리를 지나 프라하성으로 올라가기 전 왼쪽에 캄파 섬이 있고 섬으로 내려가는 계단 조금 못 미쳐 황금 칼을 든 석상이 보입니다. 다리 아래 있다고 듣보잡이는 아니고... 이 다리를..
2017.10.23 -
성 얀 네포무츠키 청동상을 바라보며
다리 난간 위에는 많은 성인상이 있습니다.마치 지나는 행인을 내려다보는 듯이 주욱 늘어선 석상도 카를교의 구경거리 중 하나로 난간 양쪽으로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석상은 모두 30개나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모조품으로 원본은 박물관에 보관 중이라 하네요.그냥 평범한 다리지만, 이 석상이 바로 카를교를 빛내는 역할을 하고 있겠죠?바로 많은 사람이 이 다리를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석상이 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석상 중 가장 인기 있는 석상이 있기 마련이죠.바로 성 얀 네포무츠키 석상입니다.석상이 아니군요? 얀 네포무츠키 조각상은 이 다리에 많은 조각상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유일하게 청동상으로 만들었답니다.바로 이 청동상이 이곳에서는 갑입니다.그러니 카를교에서는 제일 잘..
2017.10.20 -
이야기가 있는 돌다리, 카를교(Charles Bridge, Karlův most)
프라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 물론, 몇 곳 손꼽을 수 있지만, 그중 카를교는 누구나 먼저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찌 보면 이 다리는 프라하의 랜드마크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네요. 프라하를 소개할 때 언제나 1순위로 소개되는 곳이 여기가 아니겠어요? 세상의 많은 사람이 걸어보고 싶은 다리 중 하나겠죠. 프라하의 핵심인 구시가와 프라하성을 잇는 동맥의 역할을 하는 다리라네요. 우리나라 여행사에 패케제로 따라가면 아마도 이 다리를 제일 먼저 찾을 겁니다. 입장료도 없고 통제하기에도 가장 쉬운 곳이니까요. 이 다리의 야경은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라고 자랑합니다. 바로 다리 위는 또 하나의 세상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교탑이 두 개 서 ..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