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소천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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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褒姒) 그 다음 이야기
어제 이야기에 이어서 오늘도 포사 이야기를 더 하려고 합니다.재미없는 이야기라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포사는 워낙 타고난 끼가 있기에 여기에 학습효과까지 더하면 아무리 천하의 궁열이라도 마음을 빼앗아 버립니다.그런데 배운 대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이미 포사는 선천적으로 남자를 현란하게 다루는 유전인자를 타고났습니다.흉내만 낸다고 명품이 된다면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이미 세계의 명풍으로 대접을 받아야 하지 않겠어요?명품이란 외양만 그럴 듯하다고 되는 게 아니라 속이 충실해야만 합니다. 유왕은 나라의 정사는 내팽게치고 개인의 정사에만 열과 성으로 Best를 다 합니다.그러나 어느 사람도 감히 유왕의 이런 행동에 태클을 걸고 들어오는 신하가 없었습니다.이미 홍덕의 아버지 포향의 전례가 있기..
2013.03.16 -
포사 이야기 5 - 여산 봉화
위의 사진 속의 여인이 바로 포사로 석문잔도인 포사잔도 입구에 세운 석조각상으로 유왕 궁열은 어느 날, 날을 잡아 여산으로 포사를 데리고 올라가니 모처럼 멋진 경치와 풍경에 포사가 기뻐합니다.밤이 되자 산 위에서 가무를 즐기던 때 갑자기 명을 내려 일제히 봉화를 올리니 순식간에 봉화는 산에서 산으로 이어져 수십 리 멋진 불기둥을 연출하며 장관을 이룹니다. 이런 게 불장난 맞습니다.밤에 오줌 싼다고 어른들이 못하게 하는 불장난 맞습니다. 곧이어 수레와 말굽소리와 병사들의 고함소리가 들리더니 여산 아래 제후국들의 군대가 집결합니다. 이렇게 위의 사진처럼 여산 아래 모인 제후의 군사는 유왕에게 명령을 하달해 달라고 하자 유왕은 "돌아들 가라! 제대로 비상연락망이 작동되나 시험하기 위한 민방위 훈련이었다...
2009.09.26 -
포사 이야기 4 - 일소천금(一笑千金)
오래지 않아 용마의 정기가 포사의 지극 정성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백복이라는 아이를 생산했지만, 그녀는 미색으로 일시적인 총애를 받고 교태로 사랑을 잠시 받을 수 있지만 그런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요.색쇄이애이(色衰而愛弛)라고 여불위가 화양 부인에게 했던 말이 딱 들어맞습니다.포사는 여불위에게 이 말을 직접 듣지 않았지만, 이미 그런 삶의 지혜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기로서니 열흘 넘기기가 어렵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그래서 그녀의 기술은 필요에 따라 조금씩 드러내고 유왕이 계속 자기 품에서 허덕이게 만드는데 이제 신제품 용이 탄생하였으니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격입니다. 그녀는 유난히 웃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또 교육을 받는 중에도 그런 이..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