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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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문(Land Gate)을 지나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아주 멋진 문이 보입니다. 이 문은 육지의 문(Land Gate)이라고 부른다는데 자다르에 있는 문으로 베네치아의 흔적인 날개 달리 사자상이 보이지요. 올드타운으로 들어갈 때의 주 출입문이라고 합니다. 자다르에서는 이 문으로 들어가 구시가지를 지나며 많은 유적을 구경하며 북쪽 해변이 있는 끝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 여행자 대부분이 이 루트를 따라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들어가지 싶습니다. 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 바로 바깥에 만든 좁은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안 길로 이어지고 여행자가 제일 많이 찾는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소를 올드타운이 아닌 우리처럼 바깥에 정했다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
2019.10.01 -
예쁜 모습 자랑하는 트로기르 아침 산책
트로기르를 떠나기 전에 잠시 아침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어제 낮에 도착해 낮의 풍경을 보았고 밤에 다시 나가 야경을 즐겼습니다. 그랬기에 이른 아침의 트로기르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다시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아침에 낯선 마을을 걸어보면 느낌이 새롭습니다. 골목길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래도록 걸었으면 이렇게 반질거릴까요? 이런 길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드네요. 민초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그런 길이 아닌가요? 그래서 이런 골목길 걷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새벽 채소시장과 수산시장도 들러보았고 골목길도 걸어보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이곳에 올려봅니다. 오늘 올려드리는 사진은 이미 어제 모두 돌아보았던 곳으로 관광객이 모여드는 그런 시각이 아닌 이른 아침의 모습..
2019.09.26 -
로비니는 항구다
로비니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항구가 있고 바다로 구시가지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은 시간을 달리해 사진을 찍어보면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또 날씨만 달라도 분위기가 다릅니다. 위에 보이는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장소임에도 아래는 한낮의 모습이고 제일 위의 사진은 구름이 잔뜩 낀 모습으로 환경 변화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듭니다. 로비니 구시가지는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연결되더라고요. 길을 하나 건너면 바로 구시가지 입구로 들어서지요. 우리는 숙소를 구시가지 입구에 정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구시가지를 걸어봅니다. 이제 우리 함께 로비니 구시가지를 걸어보실까요? 이런 곳은 목적지를 정하지 말고 그냥 걸어야 합니다. 왜? 눈에 보이는 모든 것..
2019.04.02 -
이스트라 반도의 작은 마을 모토분
모토분 언덕 위의 가장 넓은 광장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입니다. 안드레아 안티코 광장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중세에는 이곳이 이 마을의 가장 중요한 중심점이었을 겁니다. 이 광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문을 거쳐야 합니다. 어디로 올라오던지 간에 외성의 문을 거쳐 들어오게 되면 내성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입니다. 이렇게 두 번의 문을 통과하면 바로 성당이 있는 중앙광장입니다. 문 위를 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가운데 날개 달린 사자상 말입니다. 양쪽으로는 아마도 이 성의 주인이었던 가문의 문장과 모토분이라는 마을의 문장 정도 되지 않겠어요? 날개 달린 사자상은 바로 베네치아 공국의 상징 문장이죠. 그렇다면 이곳도 베네치아의 지배 아래 있었다는..
2019.03.21 -
밤 풍경이 아름다운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과 그 주변
드디어 목적지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늦은 밤에도 불을 밝혀 광장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이 베네치아의 핵심지역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지 싶습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이 광장이 물에 잠겨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지요? 위의 사진은 아주 유명한 산마르코 성당입니다. 오른쪽의 파사드 위는 또 보수 중으로 가려놓았습니다. 계속 보수 중인 곳만 보고 다니네요. 성당의 파사드를 장식한 모자이크가 보입니다. 십자가, 예수, 천사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무신론자도 성당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모자이크입니다. 모자이크는 비잔틴 제국 때 가장 꽃을 피운 예술 분야지 싶네요. 그럼 이곳은 비잔틴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는 의미겠지요? 그 옆에 있는 모자이크는 조금 다른 모습..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