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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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르미타시 미술관의 시작
세계 3대 미술관 중 한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은 소장한 작품만 300만 점이 넘는다고 하네요.그 많은 작품을 모두 전시할 수도 없겠거니와 여기에 올리는 작품 자체는 그중 극히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그래도 이렇게나마 볼 수 있다는 것은 제게는 행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표트르 대제가 처음으로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웠으나 그는 스웨덴과의 전쟁이나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건설 등으로 예술작품을 적극적으로 모은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겁니다.우선 코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해야지 예술이 나라를 반석에 올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곳을 유럽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곳으로 만드는 일이 우선이었죠.이렇게 시작한 도시 건설이 끝나고 이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도시 ..
2019.06.15 -
예르미타시 미술관에서 보았던 조각 작품들
예르미타시 미술관의 정식 명칭은 국립 예르미타시 미술관(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Эрмита́ж) 이라고 하며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에 손꼽힌다지요? 처음부터 일반에게 공개된 것이 아니라 1852년부터 소장 예술품을 외부에 공개하게 되었다네요. 1754년 건축가 라스트렐리가 만든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라 합니다. 1794년에 예카테리나 2세가 미술품을 수집한 것이 예르미타시의 시작이라네요. 미술관 앞이라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말의 발톱을 예쁘게 꾸미려고 매니큐어(?)까지 칠합니다. 워낙 많은 그림이 있기에 그림만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찍어둔 사진을 보다 보니 그림 말고도 조각 작품도 제법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조각 작품 위주로 구경합니다. ..
2019.06.08 -
돌아온 탕자와 황금 공작새
위의 작품은 렘브란트의 유명한 작품인 "돌아온 탕자"입니다.예르미타시 미술관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그림 중 하나입니다.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로 방탕하게 살았던 아들이 거지꼴로 집에 돌아와 가족과 만나는 장면을 그렸다지요?그런 아들을 기다리다 눈이 멀어버린 아버지의 복잡한 마음의 변화를 얼굴에 그렸다는데...체념과 연민 그리고 슬픔이 교차하는 그런 얼굴이라고 합니다.방탕한 생활로 파산하며 종교에 귀의하게 된 아들의 모습이 렘브란트는 아닐는지요. 또 다른 유명한 작품입니다.루벤스가 그린 로마의 자비(Roman charity)라는 그림입니다.이 이야기를 소재로 많은 화가가 그림을 그렸지만, 루벤스(후벵스)가 그린 그림이 이곳에 있었는데 굶어 죽는 형벌을 받고 수감 중인 아버지를 면회 갔던 딸 페로나가 피..
2019.02.16 -
황금의 방(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
이제 제네럴 스태프 건물의 전시장을 나와 먼저 점심을 먹고 광장 건너편에 있는 겨울 궁전으로 들어가는데 겨울 궁전(Winter Palace/Зимний дворец)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있는 궁전으로서 제정 러시아 군주의 겨울을 위해 1754~1762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바르토로미오 라스트렐리(Bartolomeo Rastrelli)가 설계했다고 하네요. 이곳에 있는 방의 숫자만 천 개가 넘는다고 하니... 로코코 양식을 띤 러시아 바로크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우리 눈에는 그저 그런 서구식으로 지은 큰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입장료와 사진 촬영권을 따로 팔았다는데 이제는 그냥 표 한 장으로 사진까지 찍을 수 있으며 안으로 들어가면 처음 대면하는 게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멋진 계단으로 요르..
2019.02.09 -
예르미타시 미술관의 풍경화
독일 출신의 화가 알베르트 슈벤디(Albert Schwendy)의 작품입니다. 1850년에 그린 그림으로 베를린, 슈프레 강에서 본 랑주 부뤼케의 전경 (Berlin, View of the Lange Brucke from the Spree)으로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보입니다. 독일 뒤셀도르프파 풍경화가 오스왈드 아헨바흐(Oswald Achenbach)의 작품입니다. 1875년에 그린 나폴리의 불꽃놀이( Fireworks in Naples)라는 작품입니다. 그는 이탈리아를 좋아해 나폴리나 로마, 베네치아를 다니며 많은 작품 활동을 했다네요. 저도 이탈리아를 좋아해 위의 도시를 모두 다니며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저곳은 아마도 달걀성이라고 부르는 그 부근으로 보이지만, 아직 성은 만들지 않았던 시..
2019.02.04 -
삽산 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경을 모두 마치고 이제 모스크바로 이동합니다. 오늘 이야기로 이번 2017년 유럽 여행 중 발트 3국 여행기를 모두 마치려고 합니다. 2017년 6월 9일 금요일의 여행기입니다. 물론, 2017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후 출국이기에 모스크바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1년이 지난 후 2018년 여행을 다시 모스크바에서 시작했기에 2018년 여행기로 넘겨서 모스크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우연하게도 2017년 여행을 모스크바에서 끝내고 1년 후 유럽 여행의 시작을 모스크바부터 시작했네요. 그렇게 된 사연은 발칸반도를 가려면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유럽 어느 도시나 한 곳을 거쳐 가야 합니다. 찾아보다 보니 저렴한 편에 드는 러시아 항공이 있어 그 비행기를 이용하려다 보니..
20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