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핀란드(12)
-
시벨리우스 모뉴먼트(Sibelius Monument)를 찾아서
어느 유명한 사람의 얼굴상입니다. 누구일까요? 이곳은 바로 시벨리우스 공원(Sibelius park/Sibeliuksen puisto)이며 위의 얼굴상은 시벨리우스의 얼굴상입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 시벨리우스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핀란드의 자랑인 시벨리우스를 추모하기 위한 공원으로 꾸몄나 봅니다.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의 본명은 요한 율리우스 크리스티안 시벨리우스(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라는 긴 이름이었다 합니다. 음악에 대해 무지한 상태인 佳人이 발트해를 건너 핀란드 헬싱키에 발을 딛고 제일 먼저 찾아온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왜? 이유라고 한다면, 이곳 핀란드 헬싱키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시벨리우스밖에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곳이 오늘..
2018.09.20 -
걸어서 헬싱키 시내 구경하기
스토크만 백화점 앞에 있는 벌거벗은 세 명의 대장장이 상 (Three Smiths Statue/Kolme seppää)입니다. 방금 보고 온 하비스 아만다 동상도 벌거벗고 있었는데... 겨울에는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동상은 모두 벗겨놓았네요. 이런 동상을 만든 이유는 아무래도 근로와 협동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이 청동상이 있는 광장 이름도 세 대장장이 광장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시벨리우스 기념탑(Sibelius Monument)이 있는 공원으로 가며 길을 따라 보았던 건물 위주로 사진을 올립니다. Felix Nylund의 작품으로 헬싱키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이 청동상 앞이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북유럽에서 가장 큰 백화점 앞이라 아마도 이 부근이 가장 번화한 곳이..
2018.09.19 -
헬싱키의 상징인 하비스 아만다(Havis Amanda) 조각상
곧장 난 길을 따라오다 보니 앞에 공원이 보입니다.그 공원 가운데 아름다운 분수가 있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여인상이 있습니다.1906년에 세웠다는 나체 여인상이지만, 전혀 외설스럽지 않습니다.외설스럽다고 하면 저보고 예술적인 감각이 떨어지고 변태라고 할까 봐...처음에는 선정적이라 파리에서 온 매춘부라고도 불렀고 또 인어상이라고도 불렀다네요. 네 마리의 물개가 분수 주변에 있어 물을 뿜고...이 분수가 하비스 아만다라고 부른다는데 핀란드 출신의 조각가인 빌 발그렌이라는 작가가 만든 것으로 원래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는데핀란드가 독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하비스 아만다(Havis Amanda)는 헬싱키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라고 해도 되는 곳이라고 하고 바다의 떠오른 여인이라는 ..
2018.09.18 -
핀란드 헬싱키
린다 라인은 제시간에 정확히 헬싱키 항에 도착합니다. 항구에 도착해 하늘을 바라보니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중국의 산업화 영향으로 이런 청명한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이곳은 미세먼지 하나 없고 가슴마저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여행 중 이런 날을 만난다는 곳도 행운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번 여행을 하며 가는 곳마다 이런 기후였습니다. 기후만큼은 복 받은 나라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터미널 입국심사장을 빠져나오는데 위의 사진에 보듯이 아무도 없습니다. 여행 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 일을 봐야 하기에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몇 명 되지도 않는 함께 배를 타고 온 사람은 모두 나가버렸습니다. 누가 있어야 어디로 나가는지 물어나 보지요 ..
2018.09.17 -
쾌속선 린다 라인을 타고 핀란드로...
우리가 탄 린다 라인은 정시에 출발합니다. 승객이 반도 차지 않아 아주 한가합니다. 한때는 대단히 큰 선박회사였다는데 지금은 이 배 한 척만 운행하나요? 그것도 이렇게 승객이 없어서야... 린다 라인이 출발하는 곳은 탈린항에 정박하는 다른 크루즈선과는 다른 곳입니다. 아마도 이곳에 린다 라인 회사에서 엄청난 투자를 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짓다가 만 모습으로 흉물로 변했네요. 배 안에서는 매점과 식당만 이용해야 하나 봅니다. 만약, 외부 반입 음식을 먹다가 걸리면 100유로의 벌금이? 그러나 일부 승객은 사 온 것을 먹기도 하는데 제지하지는 않더라고요. 린다 라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보겠습니다. 바도 보입니다. 여기는 음식을 파는 카페테리아로 보입니다. 배는 2층입니다. 좌석 지정을 하지 않아 아무 곳..
2018.09.14 -
탈린에서 헬싱키로
오늘 이야기는 에스토니아 선적 린다 라인을 타고 탈린에서 헬싱키를 갔던 이야기입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린다라는 이름을 자주 듣습니다. 린다라는 말은 에스토니아 건국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겠죠? 린다라는 여인은 에스토니아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칼렙의 아들과 결혼했다가 남편이 죽자 그의 무덤을 만든다고 큰 돌을 옮기다 너무 무거워 떨어뜨린 곳이 지금의 톰페아 언덕이 되었고 안타까운 나머지 흘린 눈물이 탈린 공항 앞에 있는 윌레미스테(Ülemiste) 호수가 되었다는 이야기의 주인공 말입니다. 어제 작은아들이 탈린 공항을 통해 들어와 우리 부부 여행 후반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원래 이번 여행에 처음부터 함께 하려고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 여행을 포기했다가 다행스럽게도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어 어제 탈린에서..
201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