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체스키크룸로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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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크룸로프의 상징 고성안으로
우리가 지금 구경하는 체스키 크룸로프는 佳人에게는 세 번째 방문입니다. 제일 처음은 7년 전 여행사 패키지를 따라나섰을 때 처음 들렀고 두 번째는 우리 부부만 둘이서 발트 3국을 여행할 때인 2017년이었습니다. 두 번째 왔을 때는 이곳에서 1박 하며 제대로 돌아보았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로 이번 여행에 막대한 지원을 했던 둘째 아들을 위해 일부러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국경을 넘어 이곳까지 왔습니다. 세 번 씩이나 구경하다 보니 이번에 구경하는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은 조금 시들합니다. 퍼붓던 비가 멈추길래 다시 고성 구경을 하기 위해 고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으로 들어가는 문은 체르베나 문(Cervena Brana)으로 장미처럼 붉은 색깔의 문입니다. 이 성의 주인이었던 로젬베르크 ..
2021.11.12 -
슬픈 전설이 있는 이발사의 다리(Lazebnický most)
체스키 크룸로프를 더욱 빛내는 블타바 강은 남부 보헤미아 삼림에서 시작해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 프라하를 관통하며 이렇게 긴 거리를 흘러 북으로 올라간 블타바 강은 프라하를 거쳐 독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독일 드레스덴으로 들어가기 전에 체코의 멜니크라는 도시에서 엘베강과 만나며 블타바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맙니다. 이 강에서는 래프팅도 많이 즐긴다 합니다. 비록 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고 비까지 퍼붓는 오늘도 위의 사진처럼 빗속을 뚫고 래프팅을 즐기는 열혈 인도 있네요. 이곳 체스키 크룸로프를 더욱 빛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구불거리며 흐르는 블타바 강입니다. 그 모습이 동양인에게도 친근한 그런 모습이 아니겠어요? 우리나라 하회마을이나 중국의 랑중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프라하 남쪽에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
2021.11.03 -
보헤미아 지방의 매력적인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는 어디를 어떻게 봐야 할까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이죠. 인구가 겨우 1만 5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니까요. 그것도 구시가지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인근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을 합해서 그렇다는 말이지요. 우리가 주로 구경하는 구시가지는 그렇게 넓지 않아 두서너 시간이면 골목길을 걸어 대부분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체스키 크룸로프는 위의 사진처럼 블타바 강이 마을 가운데로 여러 차례 휘감아 흐르기에 강변을 호젓하게 걸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은 여행자조차 별로 찾지 않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걸어볼 수 있네요. 강에 비친 반영조차도 아름답게 생각되는 것은 佳人만의 생각일까요? 이곳은 그냥 골목길을 걷다가 아무 곳이나 서서 바라보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골..
2021.11.01 -
동화 속 마을같은 체스키 크룸로프
할슈타트도 아름답지만, 오늘부터 구경할 체스키 크룸로프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하겠지요? 오늘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어오른 체스키 크룸로프를 보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이곳 체스키 크룸로프를 찾고 또 여행자마다 많은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무지개가 아름답게 피어오른 사진은 흔하지 않을 겁니다. 누구나 이곳에 온다고 이런 무지개를 볼 수 있겠습니까? 오늘부터 보여드리는 사진은 이번 여행에서는 궂은 날씨 때문에 풍경이 좋지 않아 저번에 왔을 때 찍었던 사진과 중간중간 섞어가며 올려보려고 합니다. 내용 또한 거의 비슷한 내용이지 싶습니다. 이번 여행이 끝나갈 무렵인 뮌헨에서부터 비가 내리는 날씨로 변해버렸습니다. 여행 중 비를 만난다는 일은 썩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그러..
2021.10.27 -
할슈타트를 출발해 체스키크룸로프로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붉은 지붕의 중세도시 모습이 썩 잘 어울린 그런 모습이 아닌가요? 여러분께서는 위의 사진만 보셔도 여기가 어느 곳인지 아실 수 있지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런 사진 한 장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아시겠지요? 맞습니다.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입니다. 무지개가 뜨는 바람에 이곳 풍경이 한층 더 멋지지 않습니까? 오늘의 일정은 숙소가 있는 오베르트라운에서 포스트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로 간 다음 그곳에서 한국에서 이번 여행 출발 전 예약해 둔 빈 셔틀(또는 CK Shuttle)을 이용해 체코 국경을 넘어 체스키 크룸로프로 바로 직통으로 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온다는 포스트 버스는 오지 않고 시간에 거의 맞게 위의 사진 속의 미니 ..
2021.10.25